‘슈스케2’ 김그림·이보람→유재필…연예계, 故박보람 추모 물결[종합]

이주인 2024. 4. 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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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그림, 이보람 SNS 캡처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수 故박보람을 향한 스타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오전 전해진 박보람의 비보에 연예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동료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가수 김그림은 12일 오전 자신의 SNS에 “아직 사진이 정확치 않으니 추측성 글들은 자제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하며 “먼 곳에서 항상 행복해 보람아..RIP”이라며 박보람을 추모했다. 김그림은 지난 2010년 Mnet 서바이벌 오디션 ‘슈퍼스타K2’(이하 ‘슈스케2’ )에 출연해 박보람과 인연을 맺었다.

또 다른 ‘슈스케2’ 동료 이보람 역시 같은 날 오후 자신의 SNS에 “갑작스러운 비보에 믿기지 않을 뿐이네”라며 “부디 좋은 곳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하고 편안한 안식을 취하길바라”라고 박보람을 추모했다. 박보람과 김그림, 이보람은 ‘슈스케2’ 톱11에 함께 올랐던 바 있다.

방송인 유재필 또한 박보람에 애도를 표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그룹 DKZ(디케이지) 컴백 쇼케이스에서 행사 MC를 맡은 유재필은 “오늘 연예계에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졌다”며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박보람의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4월 11일 늦은 밤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로 유가족과 소속사가 상의 끝에 장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 및 남양주소방서에 따르면 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9시 55분경 남양주시에 있는 지인의 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박보람은 당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혼자 화장실에 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의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으나 현장 도착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보람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눈을 뜨지 못했고 오후 11시 17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유족들의 요구로 부검을 의뢰하고, 동석했던 지인 등을 상대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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