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올해 첫 모내기...햅쌀로 승부 건다

2024. 4. 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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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올해 풍년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조생종 벼 첫 모내기 작업'을 지난 11일 고흥읍 등암리 일원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내기 시연을 마친 공영민 군수는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판로는 행정이 책임지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농업인들이 고품질 조생종 벼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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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쌀 시장 경쟁력 강화, 농가 소득 안정 등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올해 풍년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조생종 벼 첫 모내기 작업’을 지난 11일 고흥읍 등암리 일원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영민 군수는 첫 모내기 영농현장을 방문해 직접 모판을 나르고, 이양기를 조작하며 모내기를 돕고 풍년 농사를 기원했다.

공영민 군수가 관내 첫 모내기 현장인 고흥읍 등암리 현장을 찾아 직접 이앙기를 몰며 모내기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고흥군]

이번 모내기한 품종 ‘진옥’은 성숙기가 빠른 조생종 품종 중 하나로, 밥맛이 좋고 병충해와 이른 봄 냉해에 강한 특성을 갖는다.

군은 전국 평균 조생종 벼 식재 일인 4월 20일보다 약 9일가량 빠르게 이앙을 시작해 대표 조생종 벼 재배단지 중 하나인 등암단지를 포함, 약 417ha에 조생종 벼를 심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약 4개월 후인 오는 8월 초부터 벼를 수확할 계획을 하고 있다. 이는 전국 햅쌀 시장 내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시장 내 경쟁력 강화를 통해 벼 재배 농가 소득 안정에 적극 기여하기 위함이다.

이날 모내기 시연을 마친 공영민 군수는 “농업인은 생산에만 전념하고 판로는 행정이 책임지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농업인들이 고품질 조생종 벼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조생종 벼뿐만 아니라 올해 6월 중순까지 모내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육묘용 상토, 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농산물 생산비 절감 시설·장비 등 벼 재배에 필요한 영농 기자재를 적기에 공급·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풍부한 일조량과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기온이 온화하여 조기재배와 수확에 유리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햅쌀은 쌀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고흥몰’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고흥=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심정우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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