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나는 중국여행 수요…여행업계, 상품 라인업 강화

이나영 2024. 4. 1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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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가 중국 여행 상품 라인업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인 봄을 맞아 백두산, 장가계 등 중국의 자연경관을 즐기려는 여행객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여행업계에서는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이 중국을 오가는 노선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상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련 상품을 재정비하고 상품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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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장가계 등 中 자연경관 우수 여행객 수요↑
지방 출발 여행상품 확대부터 지역 다양화 승부수
중국 장가계 원가계.ⓒ노랑풍선

여행업계가 중국 여행 상품 라인업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여행하기 좋은 계절인 봄을 맞아 백두산, 장가계 등 중국의 자연경관을 즐기려는 여행객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특히 주요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을 증편하고 있어 한국인 여행객의 중국 여행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올 1분기 중국 여행 패키지 고객 수는 39만6000여명으로 직전분기 대비 12.2% 늘었다.

중국 지역 비중도 1월 5.0%에서 2월 6.1%, 3월 10.0%로 확대되고 있다.

노랑풍선의 올 1월부터 3월까지 중국 패키지 여행 예약률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98% 가량 회복됐다. 4월부터 6월까지 예약률도 2019년 대비 약 70% 수준이다.

중국 여행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는 이유는 자연풍경 여행이 활발해지는 봄부터 본격적인 성수기에 접어들기 때문이다.

중국은 장가계나 백두산, 태항산 등 장대하고 웅장한 절경을 자랑하는 관광지들이 많아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큰 여행지로 꼽힌다.

여행업계에서는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이 중국을 오가는 노선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상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관련 상품을 재정비하고 상품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지난 동계시즌부터 중국 상품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겨울철 중국 백두산과 몽골이 비수기라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설경, 온천, 미식 등 겨울철에 경험할 수 있는 일정을 담으며 고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장가계, 연길 같은 중국 인기 지역과 몽골 노선의 증편에 따른 상품 공급을 증대하는 동시에 지방 출발 중국 상품도 확대할 예정이다.

노랑풍선은 지난달 장가계 대협곡 입구에 당사 전용 라운지를 오픈했다. 이 라운지는 노랑풍선의 장가계 패키지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휴식 공간과 음료, 현지 여행 정보 등을 제공한다.

모두투어의 경우 취미와 관심사에 여행을 결합한 테마여행이 뜨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트레킹 애호가들을 위한 중국 5대 명산 트레킹 기획전을 내놨다.

이 기획전은 이번 트레킹 기획전은 중국 5대 명산과 등산 코스 난이도별로 상품을 구성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하계 시즌 운항이 재개된 정저우·항저우·톈진·계림·서안·충칭 등을 중심으로 중국 패키지를 선보였다.

지방에 거주하는 고객 편의를 위해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상품 수도 늘렸다. 부산에서는 북경과 시안, 하이난 상품을 출시했고 대구와 청주의 경우 장가계와 백두산을 볼 수 있는 상품을 내놨다.

여행이지는 중국의 관광뿐 아니라 골프 패키지 라인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중국 노선이 대폭 늘어나면서 중국 여행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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