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황제·탈북공학도·대사 등 다양… 비례대표 46명 확정

박성영 2024. 4. 12.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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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에서 활동할 비례대표 당선인 46명이 최종 결정됐다.

11일 확정된 이번 총선 비례대표 정당 득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36.67%의 득표율로 18명의 당선인을 배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선 비례대표 후보 1번인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과 2번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가 국회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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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비례 36.67% 득표 18명 배출
더불어민주, 서미화·위성락 배지
조국혁신당에선 12명 당선인 나와


22대 국회에서 활동할 비례대표 당선인 46명이 최종 결정됐다.

11일 확정된 이번 총선 비례대표 정당 득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36.67%의 득표율로 18명의 당선인을 배출했다. 이어 더불어민주연합(14석), 조국혁신당(12석), 개혁신당(2석) 순으로 의석을 가져갔다.

국민의미래는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최보윤 변호사를 내세웠다. 사법연수원 시절 의료사고로 왼쪽 몸이 마비돼 장애 진단을 받은 최 변호사는 2019년 올해의 장애인상(대통령상)을 받은 경력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인권경영위원을 지낸 이력이 있다.

대한민국 1호 특별귀화자인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도 원내 입성에 성공했다. 인 전 위원장은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이번 선거를 진두지휘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당 지도부에 합류했던 김예지 의원과 의사 출신 한지아 비상대책위원도 국회에서 볼 수 있다. 김 의원은 21대 총선에 이어 다시 한 번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사격 황제’ 진종오 전 대한체육회 이사, ‘탈북 공학도’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 등도 금배지를 단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선 비례대표 후보 1번인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과 2번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가 국회에 진출한다. 여성 시각장애인인 서 전 비상임위원은 주로 인권과 복지 분야에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수·진보 정권을 넘나들며 외교부 요직을 역임한 위 전 대사는 민주당의 외교·안보 분야 저변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21대 국회에서 기본소득당 소속으로 활동했던 용혜인 의원은 김예지 의원과 함께 ‘비례 재선’에 성공했다. 용 의원은 21대 총선 당시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 비례 5번을 받아 당선된 경험이 있다. 이외에도 백승아 전 강원교사노동조합 위원장,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등이 국회에 입성한다. 민주당 당직자 출신인 정을호 더불어민주연합 사무총장은 비례 14번으로 당선 막차를 탔다.

조국혁신당에선 총 12명의 당선인이 나왔다. 자신을 비례대표 후보 2번에 배치한 조국 대표와 함께 비례대표 1순위로 당선된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눈길을 끌었다.

박 전 감찰담당관은 검찰 개혁을 주장해온 인물로 법무부 재직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찍어내기 감찰’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고 있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재판받는 황운하 의원은 재선에 성공했고, 음주·무면허 운전 이력으로 논란이 일었던 신장식 변호사도 금배지를 단다.

개혁신당에선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이주영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와 국민의힘에서 당적을 옮긴 천하람 변호사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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