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릭백 챌린지? 예상보다 더 재밌는 방송 4사 개표방송 그래픽 배경 모음.zip
제22대 총선이 직전 총선보다 0.8% 높은 67%의 투표율로 마무리되었습니다. 300석을 채운 정당별 자릿수만큼이나 주목받았던 것은 다름 아닌 방송사들의 개표방송. 매 총선마다 방송사들이 눈을 의심케 하는 CG나 감동적인 인트로로 개표 상황을 재미있게 중계한 덕분이죠.
이번 총선 역시 기대 이상이었는데요. 전통 자개부터 슬링백 챌린지까지, 전통과 현재를 아우르며 실시간 개표 상황을 공유한 방송 4사의 그래픽 배경을 알차게 모았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그래픽 배경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특정 지역이나 정치 성향과 무관합니다.
민심라이더
국회의원 후보들이 ‘민심’을 배달하는 배달원으로 변신했습니다. 후보들이 스쿠터를 타고 맞대결을 펼쳤네요. 걸어서 배달하는 경우에는 ‘슬릭백 챌린지’도 불사했고요, 그 와중에 표가 적은 후보는 한 번씩 넘어지는 리얼한 상황도 보입니다.
2024 승부처
제22대 총선의 주요 접선지를 소개하는 코너에서는 각 후보를 몬스터 카드에 비유했어요. 국회에 입성했던 경력을 국회 모양의 별 개수로 표시한 점이 재치있네요.
국행열차
국회행 티켓도 마련했습니다. 후보들이 국회로 향하는 열차에 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액션 신을 담아냈죠. 후보들은 창문을 깨고 들어오는가 하면, 톰 크루즈처럼 빠르게 달리는 기차에 매달리기도 합니다.
후보들이 좋아하는 우유는? 뽑았어유
격전하는 후보들이 우유를 벌컥벌컥 마셨습니다. 득표수나 지지율이 높은 후보자는 게임 캐릭터가 커지듯 몸집이 커져요. 국민의 사랑이 담긴 우유 덕분이겠죠?
점프 점프
걸그룹 크레용팝의 곡 ‘빠빠빠’에 맞춰 트램펄린에서 점프하는 후보들은 또 어떻고요. 민심을 받아 가장 높이 날아오른 후보는 누구일까요?
여의도 오르골
여의도의 격전은 백조 같아요. 후보들이 오르골 위에서 우아한 포즈를 취하며 어필했던 코너입니다.
총선 런웨이
이긴 자만이 포즈를 취할 수 있다! 후보 모델은 둘 다 런웨이 쇼장을 걸을 수는 있지만, 이기고 있던 모델만이 자신감 넘치는 엔딩 포즈를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다리를 찢는 후보까지 등장했다는 점.
산전수전 공중전
윙수트를 입고 엣지 넘치는 포즈로 날아다니는 후보 CG도 볼 만합니다.
고고 산스장!
긴장될 땐 역시 운동이죠. 후보들이 서로를 견제하며 스트레칭하거나 등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우리 제법 잘 어울려요
지역별 후보들의 깜찍한 포즈를 구경하고 싶다면? 이 코너에서는 보이그룹 투어스의 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에 맞춰 후보들이 하트를 날려요. 박지훈의 ‘내 마음속에 저장’ 포즈까지 완벽하게 재연합니다.
공약 랩 배틀
KBS는 총선을 힙합 정신에 비유했어요. 이재성 아나운서가 일일 MC로 진행을 보았고요. 아이돌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이 공약 랩 배틀의 룰은 단 하나, 본인이 내건 공약으로만 랩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중 성동 갑 후보들은 걸그룹 블랙핑크의 곡 ‘SHUT DOWN’ 비트에 맞춘 배틀로 랜선 환호를 끌어냈습니다.
추격 60분
무서운 기세로 추격하는 후보들은 KBS의 대표 드라마 〈추노〉의 장면에 비유했습니다. 추노의 동적인 액션이 개표 신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던 밤이네요.
하나하나 쌓은 대한민국
브릭아트 전문가와 협업해 독립운동가를 조명했어요.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이봉창 의사, 윤동주 시인이 블록 세계에 등장했는데요. 오늘날 총선을 가능하게 해준 과거 애국지사에게 감사함을 되새길 수 있었죠.
장인의 손으로
또한 장인이 만든 한국 전통 작품을 개표 과정에서 자연스레 노출했습니다. 매죽문합, 덩굴무늬혼수합, 연화문합이 고운 자태를 뽐냈는데요. 나전칠기 이형만 장인이 작품을 만드는 모습을 중간중간 공유하며 자개의 은은한 아름다움을 알려주었네요.
민심을 봄
우리나라에 있는 아름다운 봄꽃을 개표 장면에 녹이기도 했습니다. 개나리, 동백나무, 미선나무, 작약과 할미꽃까지. 4월의 총선에 꼭 어울리는 배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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