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기업’ 세우고 의료선교·지역 복음화 꾀하는 김종복 장로

임보혁 2024. 4. 1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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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가치관을 바탕으로 설립된 스마트허브병원(김동일 병원장)이 '찾아가는 출장 건강 검진'을 시작하며 의료를 통한 지역사회 복음화에 앞장선다.

현판식에는 병원이 속한 의료법인 풍진의료재단의 김종복(67·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 이사장과 김동일 병원장, 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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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진의료재단 이사장 맡은 김 장로
스마트허브병원 통해 지역 사회 찾아가는 건강검진 실시
“선한 사마리안 같은 역할하며, 복음 전할 것”
스마트허브병원과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들이 11일 경기도 시흥시 스마트허브병원 앞에서 이동검진차량 현판식을 진행하고 있다. 시흥=신석현 포토그래퍼

기독교 가치관을 바탕으로 설립된 스마트허브병원(김동일 병원장)이 ‘찾아가는 출장 건강 검진’을 시작하며 의료를 통한 지역사회 복음화에 앞장선다.

스마트허브병원은 11일 경기도 시흥시의 병원에서 이동 검진 차량 현판식을 진행했다. 현판식에는 병원이 속한 의료법인 풍진의료재단의 김종복(67·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 이사장과 김동일 병원장, 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원내에서의 국가 일반검진을 시작으로 출장 검진을 통해 건강 검진이 필요한 이웃에게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며 “치과 검진 장비를 비롯해 내시경, 초음파, CT 등 각종 장비를 갖추고, 첨단시스템으로 검진자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종합검진센터 건립에도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여의도순복음교회 스마트시화성전과 스마트허브병원이 들어선 이 건물이 성경 속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에 나온 주막집과 같은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천국 복음을 전하고 이를 누리는 곳, 천국 가는 우주정거장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현판식에 이어 열린 (주)풍진 42주년 기념 예배에서 참석자들이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의 영상 축하 메시지를 듣고 있다. 시흥=신석현 포토그래퍼

현판식에 이어 김 이사장이 대표로 있는 ㈜풍진의 설립 42주년 기념 예배도 같은 곳에서 드려졌다. 김 이사장이 1982년 세운 ㈜풍진은 알루미늄 성형제품이나 건축재, 불소수지 분체 도장 전문기업이다. 원료 소실과 환경오염도 줄이는 독보적인 인쇄기법을 보유해 지난 42년간 업계를 선도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이끄심으로 지금에 이르렀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 자리에 설 자격 없지만, 주님의 은혜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며 “조금도 빈틈없이 모든 세계 만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그동안 경험했다. 주님의 동행하심에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종복(왼쪽에서 세 번째) 이사장, 고명진(네 번째) 목사, 조민제(다섯 번째) 회장이 이날 예배에서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 시흥=신석현 포토그래퍼

교계 지도자들은 김 이사장에게 ㈜풍진을 ‘믿음의 기업’으로 한층 더 성장시켜 지역 복음화를 위해 헌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영상으로 보내온 축하 메시지에서 “김 이사장님은 오로지 하나님께 받은 말씀을 통해 꿈과 비전을 품고 허허벌판에 회사를 세워 오늘날 이렇게 창대하게 되는 기적을 체험했다”며 “회사 부흥뿐만 아니라 그의 헌신으로 시흥 일대에 많은 교회가 세워지고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주의 역사 가운데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풍진의 사역이 계속 확장돼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센터의 역할을 감당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명진 목사가 이날 ‘벧엘의 복을 누리자’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있다. 시흥=신석현 포토그래퍼


고 목사는 “하나님 주신 새로운 비전을 안고 나아가 스마트허브병원과 풍진이 하나님의 집이란 뜻을 지닌 벧엘과 같은 곳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조 회장은 “김 이사장님이 시흥지역에 이렇게 큰 기업을 일으키실 수 있었던 건 ‘절대 믿음’과 ‘절대 긍정’의 신앙을 바탕으로 한 조용기 목사님 지도의 결과물이 아닌가 한다”며 “긴 인생을 살아갈 때 오랫동안 빛나는 성공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때만 가능한 만큼 계속해서 하나님 기뻐하시는 선교에 온 열정을 기울이셔서 만 배 이상의 축복을 거두시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시흥=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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