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유학생 취업 연계로 中企 인력난 해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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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외국인 유학생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방안을 마련한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중소기업-유학생 연계방안 자문간담회'를 개최하고 외국인 유학생을 활용한 중소기업 인력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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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고숙련 인력 부족현황 심화"
"외국인 유학생 매칭으로 취업 연계"
중소벤처기업부가 외국인 유학생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방안을 마련한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중소기업-유학생 연계방안 자문간담회'를 개최하고 외국인 유학생을 활용한 중소기업 인력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엔 중기부 관계자를 비롯해 대학 총장 및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발제를 맡은 한창용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센터장은 "중소기업의 미충원율은 300인 이상 기업 대비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나며 인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며 "특히 고숙련 인력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대학 졸업 수준의 인력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수요와 공급 측면이 맞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고용정보원에 따르면 단순 작업인력보다는 전문가 종사자 및 서비스 종사자 분야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국내 중소기업의 외국인력 활용이 증가함에도 전문직 외국인력 고용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센터장은 "외국인 유학생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졸업 후에도 한국에 체류하며 취업을 계획 중인 경우도 높은 비율로 나타나고 있다"며 "유학생과 중소기업을 매칭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면 양측 모두의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약 18만명으로, 20년 전과 비교해 10배 정도 증가했다. 이들 중 63%는 졸업 후에도 한국에 체류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체류 시 계획으로는 취업을 선택한 비율이 56.2%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공과 실제 유학생 전공 사이에 차이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충원 인원이 높은 직종은 소프트웨어 개발자·영업원 등이지만, 전체 유학생의 41%가 경영·경제 계열이고 전기·전자 등 공학 계열은 5% 이하"라며 "수요와 실제 전공 사이의 간극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 것이 숙제"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오영주 장관은 "많은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정말 심각한 상황이라는 걸 느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통로를 개척해나가고 있다"며 "그의 일환으로 외국인 유학생과 중소기업을 제대로 매칭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부처 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조만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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