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없애고 벽 허무는 광주 남구 ‘장애 공감 문화제’

장선욱 2024. 4. 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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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가 '장애 공감 문화제'를 개최한다.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 인식개선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을 끌어내기 위한 이색 문화행사다.

남구 관계자는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평등하게 어울려 행복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사회를 만들려면 차별이 아닌 차이를 존중하는 문화와 인식이 필요하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먼저 벽을 허물고 스스럼 없이 다가서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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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19일 남구 반다비 체육센터

‘장애인 차별 없애고 사회통합 나서자’

광주 남구가 ‘장애 공감 문화제’를 개최한다.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 인식개선에 대한 지역사회 관심을 끌어내기 위한 이색 문화행사다.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남구 관내 반다비 체육센터에서 19일 선보이는 이번 문화제는 비영리단체인 ‘무장애 남구를 만드는 사람들’이 주관하고 남구가 후원한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을 우선으로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고 스포츠를 통해 함께 어울리는 사회통합형 공공 체육시설이다.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마스코트로 활용된 반다비는 대회 개최지 강원특별자치도 상징 동물 반달가슴곰을 형상화한 캐릭터다. 반달과 대회를 기념한다는 뜻의 비(碑)를 합쳐 ‘반다비’라는 이름을 붙였다.

문화제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축사와 격려사, 유공자 표창에 이어 행사의 주인공인 장애인들의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2시간여동안 꾸며진다. 남구 장애인문화예술단 소속 행복이음 합창단과 칸타빌레 앙상블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합창과 악기연주를 들려준다.

광주 시각장애인 복지관과 푸른동산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라브리 주간보호센터, 소화천사의집 소속 동아리 등도 힙합댄스, 하모니카 연주, 난타 무대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남구 장애인복지관 오덕희 사회복지사와 마루한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김미선 대표 등은 장애인복지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표창을 받는다.

남구는 편견과 차별 없는 사회적 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이 같은 문화제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애인들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다채로운 공연 등 문화행사를 통해 그들의 능력과 잠재력을 존중하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남구 관계자는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평등하게 어울려 행복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사회를 만들려면 차별이 아닌 차이를 존중하는 문화와 인식이 필요하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먼저 벽을 허물고 스스럼 없이 다가서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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