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양주시, 양주교육지원청 분리·신설 위해 모든 행정력 집중

오명근 2024. 4. 1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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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가 양주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위해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양주시는 그간 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해 학부모 간담회 실시했으며 양주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위한 서명운동 추진, 경기도교육청, 교육부 실무협의 등 분리신설을 위한 노력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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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가 양주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위해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오른쪽)이 지난 1일 교육부를 방문해 양주교육지원청 분리.신설 건의안을 전달하고 있다.ⓒ양주시 제공

강수현 양주시장은 지난 1일 교육부 관계자를 만나 양주교육지원청 신설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고 양주교육지원청 신설 의견을 담은 건의안을 전달했다.

양주시는 옥정·회천 신도시와 각종 개발로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교육 행정 서비스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교육지원청이 동두천에 있다보니 학교신설, 교육 양극화, 학교 학급 과밀화 등 양주 특성을 반영한 교육 정책 수립이 어렵고 교육 민원 해결을 위해 동두천까지 가야 하는 실정이다.

특히, 일부 초.중학교 신설이 지연되면서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을 하거나 통학 전용버스를 이용해 등교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양주시 옥정신도시에 거주하는 율정 중학교 학생들은 매일 관광버스 4대를 이용해 멀리 떨어진 고암동 회천 중학교까지 등하교를 하고 있다.

오는 9월 옥정1동 율정 중학교 건물이 완공될때까지 고암동 회천 중학교 4,5층에서 더부살이를 해야하기 때문이다. 한 학교 건물에 2개 학교(두 집 살림)가 운영되고 서로 다른 학생들이 공존하는 혼잡 현상이 매일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옥정신도시 율정 중학교 학생들이 더부살이를 하고 있는 고암동 회천 중학교에 등교를 하고 있는 모습.ⓒ데일리안 오명근 기자

옥정신도시 더 원 아파트 초등학생들은 인근에 학교가 없어 시행사에서 제공하는 버스를 타고 인근 연푸른 초등학교로 등하교를 하고 있다.

올해 옥정신도시 아파트 입주가 마무리 단계인 데다 회천신도시 조성 1단계 완료에 이어 2단계 공사가 진행 중으로 입주민 증가와 함께 교육 행정에 대한 수요도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입주 학부모들은 교육자치 구현, 교육행정 역량 강화 등 시 교육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별도의 교육행정기관이 필요하다며 ‘양주교육지원청 분리·설치’를 적극 요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양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면서 더욱더 ‘양주교육지원청 분리·설치’ 여론은 거세지고 있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양주교육지원센터를 확대운영하고 있으나 양주시 교육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양주시는 그간 교육지원청 신설을 위해 학부모 간담회 실시했으며 양주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을 위한 서명운동 추진, 경기도교육청, 교육부 실무협의 등 분리신설을 위한 노력을 진행해 왔다.

양주시는 전국적으로 학생인구가 감소되는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학생수가 늘어나고 있는 몇 개 안되는 지자체에 해당되고, 향후에도 교육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으로써 단독 교육지원청 신설이 더욱 필요한 실정이다.

양주시는 이번 교육부 방문을 필두로 지속해서 교육 관계기관을 수시로 찾아가 교육지원청 신설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올해 안에 양주교육지원센터를 확장 이전해 질 높은 교육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최근 양주시는 교육발전특구 지정, 경기제2예술창작소 설치, 관학협의회 구성 등 교육 신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더욱 탄력을 받고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양주교육지원청 설립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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