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짐펜트라', 미국 제형 특허 등록 완료…"시밀러 진입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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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 신약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브랜드명)가 9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에 제형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짐펜트라의 제형 특허 등록으로 미국 내 독점적 지위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며 "높은 치료 편의성에 따라 짐펜트라를 비롯한 피하주사 제형 치료제의 관심이 빠르게 확대되는 만큼 글로벌 특허 전략에 집중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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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 신약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브랜드명)가 9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USPTO)에 제형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짐펜트라는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유일무이한 인플릭시맙 성분의 피하주사 제형 치료제다. 인플릭시맙은 염증성 장 질환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해 쓰이는 종양괴사인자(TNF)-알파(α) 억제제 중 가장 넓게 쓰이는 성분 중 하나다. 그동안 정맥주사 형태로만 제품이 발매돼 왔는데 셀트리온이 세계 최초로 피하주사 제형 개발에 성공했다. 이미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제품명 램시마SC로 판매되며 유효성과 편의성을 인정받았고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으로 허가를 받아 지난달 미국에 출시됐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향후 경쟁사가 개발한 피하주사 제형 인플릭시맙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진입을 방어할 수 있는 장벽 특허다. 특허 만료 시점인 2038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짐펜트라의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이미 출원을 마친 투여법 특허까지 등록하면 최대 2040년까지 특허 보호를 받을 것이란 기대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의 특허 전략을 통해 미국 시장 내 확고한 지위를 구축하는 한편 신약의 가격이 바이오시밀러 대비 높은 만큼 안정적인 중장기적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앞서 유럽, 캐나다를 비롯해 한국, 일본, 호주, 대만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도 램시마SC의 제형 특허를 확보한 상태다. 특허 등록을 통한 시장 내 제품 보호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특허권 확보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 시장인 미국에서 다수의 특허 권리를 확보해 시장 내 타사 진입을 저지할 수 있는 촘촘한 방어막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짐펜트라의 제형 특허 등록으로 미국 내 독점적 지위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며 “높은 치료 편의성에 따라 짐펜트라를 비롯한 피하주사 제형 치료제의 관심이 빠르게 확대되는 만큼 글로벌 특허 전략에 집중해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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