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낙선 인사…“고양갑 국회의원으로서는 여기 멈추지만”
심상정 녹색정의당 경기도 고양갑 국회의원 선거 후보가 낙선을 인정하며 지지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11일 심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주민 여러분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들겠다”며 “고양갑 국회의원으로서의 심상정은 여기서 멈추지만, 12년간 고양갑 주민 여러분이 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사랑은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진보 정당 최초로 5선 의원에 도전했던 심 후보는 2004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된 뒤 고양갑에서 제19·20·21대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제19·20대 정의당 대통령 선거 후보를 맡았다.
심 후보는 “고양갑 주민들께서는 소신 있고 정직하고 유능한 정치인이라면 정당과 이념을 넘어 늘 응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다”며 “소수 정당 소속 정치인을 세 번이나 당선시켜 주시면서 험난한 제3의 길을 기꺼이 동행해 주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절실한 마음으로 열과 성을 다해 응원해 주신 당원, 지지자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 그지없다”며 “보내주신 크나큰 정성과 사랑을 평생 빚으로 생각하며 갚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2시 45분 현재 고양갑 개표는 87.7%로 심 후보는 18.55%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후보가 44.21%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실한 상황이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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