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영등포을' 박용찬 캠프 '침묵'…김민석 53.1% vs 박용찬 46.1%

김은지 2024. 4. 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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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을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 7%p의 격차를 보이면서 김민석 후보가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10일 오후 6시 발표된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 따르면 김민석 후보 53.1%, 박용찬 후보 46.1%로, 김 후보가 박 후보를 경합우세 속에서 앞서고 있다.

박용찬 후보는 MBC 뉴스 앵커 출신으로 직전까지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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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MBC·SBS 출구조사
7.0%p 차 발표에 충격 가득해
지난 3일 오후 영등포을 선거구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선거 유세에 나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서울 영등포을의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용찬 국민의힘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 7%p의 격차를 보이면서 김민석 후보가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10일 오후 6시 발표된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 따르면 김민석 후보 53.1%, 박용찬 후보 46.1%로, 김 후보가 박 후보를 경합우세 속에서 앞서고 있다.

당초 영등포을은 양당의 '초접전지'로 분류되며 초미의 관심을 모았지만,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연속 방문과 '백병전' 호소 메시지가 이어지며 선거 흐름에 변화가 감지됐다. 김민석 후보는 민주당 총선 종합상황실장을 맡으며 정책 역량을 강점으로 내세웠고, 지역구 현역인 3선 의원 출신이다.

박용찬 후보는 MBC 뉴스 앵커 출신으로 직전까지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을 지냈다. 김 후보에 견준 '정책 선명성'을 계속해 피력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경쟁은 21대 총선에 이은 리턴매치다.

영등포을은 초반 박 후보의 우세가 점쳐지던 곳이나, 조국혁신당의 돌풍과 정권심판론의 강화 등으로 표심의 요동이 컸던 지역구이기도 하다. 국회의사당이 위치한 만큼 인물 경쟁력보다는 '중앙의 바람'에 좌우되는 기류가 크다는 평도 대체적이다.

박용찬 후보 캠프는 출구조사 초반, 국민의힘과 위성정당 국민의 미래가 85~105석을 확보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측되는 등 개헌 저지선마저 무너질 수 있는 상황에 대한 탄식을 멈추지 못했다.

이후 영등포을과 이어지는 다른 지역구의 개표 상황을 지켜보며, 모인 이들은 당의 패색이 짙어진 데 대해 점차 말을 잃어가기도 했다. 박 후보는 눈을 질끈 감고 두 손을 모았다. 박 후보는 출구조사 후반부를 중계를 지켜보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 후보 측은 아직 본격적인 개표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덤덤하게 개표 상황을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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