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인천] 키움 신인 이재상, '160승 투수' 김광현 상대로 프로 데뷔 첫 홈런

안희수 2024. 4. 1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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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SSG의 프로야구 경기. 키움 이재상이 5회 SSG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날리고 그라운드를 돌고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4.10.

키움 히어로즈 신인 내야수 이재상(19)이 KBO리그 대표 투수 김광현(SSG 랜더스)를 상대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쳤다. 

이재상은 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키움이 0-3으로 지고 있던 5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2번째 타석에 나선 이재상은 김광현의 가운데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재상은 빼어난 수비력을 인정받아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고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3월 23일)에도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기대주다. 하지만 이후 프로 무대 투수들의 공에 적응하지 못해 '전임' 김휘집에게 다시 자리를 내줬다. 이날은 모처럼 선발 출전했고, 앞서 4회까지 무실점 호투하던 김광현에게 일격을 가하는 홈런을 쳤다. 잊지 못할 프로 무대 첫 홈런을 통산 161승 투수를 상대로 해냈다.

끌려가던 키움은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사정권에서 추격한다. 현재 6회 초 공격이 진행 중이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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