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총선 투표율 오후 1시 53.4%…21대 보다 3.7%p 높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투표율이 10일 오후 1시 기준 53.4%로 집계됐다.
이 시간부터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거소(우편을 통한)·선상·재외투표가 투표율에 합산됐다.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31.28%로, 지난 총선(26.69%)보다 4.59%p 높았다.
이 시각 투표율은 21대 총선 같은 시간 49.7%보다 3.7%포인트 높은 수치다. 20대 37.9% 보다는 15.5%포인트 높다. 21대 최종투표율은 66.2%, 20대는 58.0%였다.
오후1시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59.6%를 기록한 전남이다. 다음이 57.3%의 세종, 57.1%의 전북, 56.7%의 광주, 55.5%의 강원이다. 이어 경남 54.4%, 서울 54.1%, 경북 53.4%, 대전 53.3%, 충남·북 53.2%, 부산 52.8%, 울산 52.4%, 경기 52.1%, 인천 51.6%, 제주 50.0% 순이다.
가장 낮은 투표율은 대구의 49.9%다. 대구만 유일하게 50%를 넘기지 못했다.
이번 총선 전체 유권자는 4428만11명이다. 우편 및 사전투표 인원을 제외한 본투표 선거인수는 3020만1606명이다.
투표는 전국 1만4259개 투표소에서 이날 오전 6시~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하면 된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254명, 비례대표 46명 등 300명의 국회의원이 선출된다. 지역구 선거에 21개 정당, 비례대표 선거에 38개 정당이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린다.
개표는 전국 254곳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쯤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수검표 제도가 처음 시행되면서 지역구 당선자는 이르면 자정쯤 대략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체 254석 윤곽은 11일 오전 1~2시쯤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례대표 개표의 경우 정당 숫자가 크게 늘어 용지가 역대급으로 길어진 51.7㎝여서 기존의 계표기가 아닌 손으로 개표하면서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이에 비례대표 당선자는 11일 오전 5시쯤 결정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했다.
실제 개표 종료는 지역구 선거는 11일 오전 4시쯤, 비례대표 선거는 11일 오전 6시쯤이 될 것으로 선관위는 내다봤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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