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차’ 기업인 출신 후보들, 22대 국회 입성할까

이소연 2024. 4. 1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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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결전의 날이 밝았다.

기업인 출신의 후보들도 기나긴 총선 레이스를 마치고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총선 본투표가 시작된 10일 여야의 기업인 출신 후보들의 국회 입성 여부도 주목을 받고 있다.

공 전 사장은 이른바 '반도체 벨트' 중 하나로 불리는 화성을에서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삼파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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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장. 사진공동취재단

4·10 총선 결전의 날이 밝았다. 기업인 출신의 후보들도 기나긴 총선 레이스를 마치고 국민의 선택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총선 본투표가 시작된 10일 여야의 기업인 출신 후보들의 국회 입성 여부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1월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영입, 서울 강남병 지역구에 전략 공천했다. 고 전 사장은 ‘갤럭시 성공 신화’의 주역으로 꼽힌다. 삼성전자 평사원에서 시작, 사장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 등이 그의 손을 거쳤다.

고 전 사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거듭된 설득 끝에 입당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삼성을 떠나게 된다면 젊은 사람들과 청년들을 위해 무슨 기여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다”며 “일하게 되면 첫 화두는 청년 그리고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화성을에 더불어민주당(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도 눈에 띄는 인물이다. 공 전 사장은 문화일보 기자 출신으로 현대자동차에서 전략개발팀장과 해외정책팀장, 홍보실장,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을 지냈다. 민주당은 공 전 사장을 영입하며 “신성장 동력 창출 등 경제 정책 생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이라고 설명했다.

공 전 사장은 이른바 ‘반도체 벨트’ 중 하나로 불리는 화성을에서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삼파전을 벌이고 있다. 이 대표가 48시간 무박 유세 계획을 밝히자 공 전 사장과 이 후보도 무박 선거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맞불을 놨다.

기업인 출신은 더 있다.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는 경기 용인정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강 전 대표는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을 지낸 로봇 전문가다. 강 전 대표는 이언주 전 국회의원과 대결을 벌인다. 변호사인 이 전 의원도 르노삼성자동차 법무팀장, 에스오일 법무총괄 상무 등을 지낸 기업인 출신이다.

고향에 출마한 재계 출신 후보들도 있다. 대구 동구군위갑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와 부산 사하을에 출마한 민주당 소속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 등이다. 이 전 대표는 CJ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꼽혔다. 앞서 CJ제일재당 대표를 지낼 당시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전 전무는 넷마블과 CJ인터넷, 엔씨소프트 전무 등을 지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과 스타트업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약해 왔다.

지난 국회에서 금배지를 달았던 기업인 출신 의원들도 다시 도전장을 던졌다. 안랩 창업자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경기 분당갑에 출마했다. 이광재 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 상무를 지낸 양향자 개혁신당 의원은 경기 용인갑에서 새로운 출사표를 던졌다. 용인갑도 반도체 벨트로 꼽힌다. 환경 및 에너지 기업인 엔바이오컨스 대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도 충남 서산·태안에서 3선에 도전한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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