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유세] 김병민 "광진갑 주민의 자존심 걸린 선거…발전 이끌 제 손 들어달라"

9일 오후, 광진 중곡동서 유세 마무리
"광진구 내에 가족이 살지도 않는 그런
정치인이 과연 광진갑 대표할 수 있나"

김병민 국민의힘 서울 광진갑 후보가 9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서 22대 총선 공식 유세를 마무리한 뒤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병민 캠프

김병민 국민의힘 서울 광진갑 후보가 22대 총선 공식 유세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이번 선거를 "광진갑 주민의 자존심이 걸린 선거"라고 규정하며 "광진구의 새로운 발전을 이끌 제 손을 꼭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김병민 후보는 9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서 '22대 총선 파이널 유세'를 열어 "광진갑 지역의 품격과 새로운 정치의 변화를 지역주민 여러분께서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우선 그는 "4년 전 부족한 제가 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했지만 다시 따뜻하게 품어주신 분들이 바로 여기 계신 우리 광진주민분들"이라며 "한 분, 한 분 마음과 정을 주시면서 지역을 한번 바꿔보자고 손을 내밀어 주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결과 2년 전에는 구청장을 바꾸면서 광진구의 새로운 변화를 하나둘씩 열었다"며 "지난 4년 전에 광진을에서 손잡고 출마했다 같이 떨어진 오세훈 서울시장과 눈물 젖은 빵을 함께 먹으면서 광진의 구석구석을 보며 광진의 발전을 함께 고민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국회의원은 아니었지만 원외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구청장·서울시장을 쫓아다녀 우리 주민들의 숙원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뛰었고 접도율 문제를 풀어냈다"며 "또 중곡역 일대의 지구단위 계획을 바꿔서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1년도 되지 않아서 2종 일반 주거 지역을 두 단계 준주거 지역으로 종상향 해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는 우리 광진갑 지역 주민들의 자존심이 걸린 선거"라며 "우리 광진갑 지역과 아무런 연고도 없이, 중앙정치 이슈에 따라 어느날 느닷없이 광진구에 가족이 살지도 않는 정치인이 와서 우리 광진갑 지역을 대표할 수 있겠느냐"라고 토로했다.

또 "상대 정당 후보가 현수막에 종상향하겠다는 선거 공약을 내걸어서 후보자 토론 때 '어느 동네에 어떻게 종상향을 하겠느냐'라고 물어봤는데 답변하지 못했다"며 "정책 대결에 자신감이 없었는지 상대 후보는 사전투표 전에 현수막을 오직 하나 '심판'을 얘기하는 것으로 바꿨다. 맨날 싸우기만 하는 그런 국회를 여러분께서 원하시느냐"라고 되물었다.

끝으로 "우리 지역 구석구석을 잘 모르면 정책을 얘기할 수 없다"며 "저 김병민은 지난 4년 우리 광진구 발전만 생각하며 달려왔다. 우리 광진구를 위해 모두와 함께 손잡고 내일 새로운 기적을 만들어달라"고 읍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