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아가 음악을 하게 된 이유는 바로 이 물건!

강민지 2024. 4. 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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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물건 인터뷰 014 싱어송라이터 이진아

엘르의 사물(사람과 물건) 인터뷰 그 14번째 주인공은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진 싱어송라이터 이진아(@jinahoho)입니다.

1. Recently Shopped
집업 후디를 구매했어요. 후디는 제 데일리템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이 후디는 스타일리스트 윤이람 친구와 떠난 도쿄 여행에서 발견했어요. 하라주쿠에 있는 백화점에서 이 옷을 발견하자마자 한 눈에 반해버렸죠. 정말 마음에 들면 퍼스널 컬러 따위의 자잘한 계산은 들지도 않더라고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서, 그런 에너지가 필요한 날에 입게 될 것 같아요!
2. Wishlist
‘작은 언니네 가구’의 테이블. 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기던 와중에 우연히 브랜드 인스타그램 계정을 알게 돼 마음에 품고 있습니다. 얼마 전 집에 있던 아일랜드 식탁을 하나 판매했거든요. 캠핑용 분위기를 내기에 좋은 제품이었는데, 하필 주방이랑 거실 사이를 가로막고 있어서 정리할 수밖에 없었죠. 그 빈자리에 오래 질리지 않는 디자인의 식탁을 두고 싶어요. 아직까지 가격대가 높은 가구를 구매한 적이 적어서 고민 중입니다. 제 쇼핑 습관은 갖고 싶은 게 생길 때마다 장바구니에 담아두는 거예요. 그리곤 자신에게 칭찬할 만한 일이 생기거나 수입이 생겼을 때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구입하죠. 가끔은 충동구매를 막을 수 없는 상황도 생기긴 하지만요!
3. Old but Gold
영창 업라이트 피아노. 본가 집에 업라이트 피아노가 있어요. 갈색이고, 가운데 페달을 밟으면 보드랍고 포근포근한 소리가 나요. 아빠가 첫째 언니 어린이날 선물로 선물했대요. 그 피아노를 보면 조용히 몰래 치던 밤과 창밖의 비를 보며 치던 낮이 떠올라요. 우리 언니가 연주하던 모습도요. 태어날 때부터 그 피아노가 있었다는 사실이 지금 제가 음악을 하는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아요. 고마운 존재죠. 가끔 엄마가 이 피아노를 어떻게 처분하면 좋겠냐고 물어볼 때가 있는데 결사반대를 합니다. 오래됐지만 그만큼 정말 소중하거든요.
4. More than a price tag
애플의 에어팟이어폰. 애플이 출시한 이어폰은 다 있는 것 같아요. 에어팟 맥스, 에어팟, 줄이 달린 이어폰까지. 그때 그때보이는 걸로 잘 사용합니다. 운동하거나 걸어갈 때는 에어팟이 좋아요. 노래 작업 믹스 단계에서도 그걸로 체크하고요. 모두가 고가의 헤드폰이나 스피커로만 듣지 않으니 가장 중립적으로 들리는 제품으로 확인을 하는 거죠. 착용감도 그렇고 제겐 에어팟이 제일 편해요. 가끔 레트로한 감성을 느끼고 싶을 때나 에어팟이 보이지 않을 땐 줄 이어폰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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