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7봉 찍은 3만명… 은메달 받는다

조원일 2024. 4. 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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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은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이 조기에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전체 인증 참여자 중 울주군민을 제외한 외지인 비율이 92%로 집계돼 완등 인증사업이 영남알프스 홍보와 전국 관광객 유입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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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은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이 조기에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은 가지산, 운문산, 신불산, 간월산, 영축산, 고헌산, 재약산, 천황산 등 1000 고지가 넘는 영남알프스 7개 봉우리를 완등한 뒤 모바일 앱으로 인증하는 서비스다.

올해는 이 사업에 참여한 4만2381명 중 3만명이 지난 7일 완등 인증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보다 두 달 가까이 빠른 것이다. 작년에는 5월27일에 마감됐다.

2019년 8월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 시행 이후 참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영남알프스 완등 도전 등산객은 11만9224명이었다. 2022년엔 8만1490명, 2021년엔 6만6509명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체 인증 참여자 중 울주군민을 제외한 외지인 비율이 92%로 집계돼 완등 인증사업이 영남알프스 홍보와 전국 관광객 유입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해 영남알프스는 연초부터 유난히 눈이 많이 내려 마치 유럽의 알프스와 같은 풍경이 펼쳐지면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아름다운 설산의 풍경을 즐기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등산객이 몰렸고, 이로 인해 지난해보다 빠르게 완등인 3만 명을 달성했다.

울주군은 올해 완등인 3만명을 대상으로 오는 6월 말께 인증물품을 배부할 예정이다.

인증물품은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한 지름 32㎜의 원형 기념메달이다. 메달 앞면은 날갯짓하는 독수리 모습과 같은 가을 영축산 평원을, 뒷면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통도사 대웅전 모습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이 메달은 순은 15.55g이 들어가며 제작비는 1개당 5만2500원이다.

기념메달을 받는 3만명 내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오는 11월 30일까지 완등 인증하면 모바일 앱으로 완등 인증서를 발급한다.

울주군은 완등 인증사업의 하나로 여러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진행중인 ‘영남알프스 쓰레기 줍기 인증샷 이벤트’는 쓰레기를 줍는 인증 사진을 찍어 제출하면 추첨을 거쳐 소정의 울주군 특산품을 지급한다.

가족·연인·친구 등과 함께 영남알프스에서 추억을 만들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완등인의 날’ 행사도 오는 10월쯤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대에서 열린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앞으로도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움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완등 인증사업에 대한 참여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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