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남편 사별로 인터넷 도배…은퇴까지 생각" (4인용식탁)[종합]

정민경 기자 2024. 4. 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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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선미가 남편과 사별 후 느낀 회의감을 토로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송선미가 출연했다.

방송 말미에 송선미는 "'4인용 식탁'을 준비하면서 새롭게 얻은 건, '나 정말 행복한 사람이구나' 하는 거다"라고 입을 열었다.

한편 송선미는 2017년 남편과 사별한 이후 9살 딸을 육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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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배우 송선미가 남편과 사별 후 느낀 회의감을 토로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송선미가 출연했다.

이날 송선미는 25년 지기 배우 우희진, 힘든 시절 작품을 같이했던 배우 고은미, 관계전문가 손경이를 초대했다.

송선미는 "나는 얼마 전에 내가 홈페이지를 다시 만들던 중에 인터넷에서 나에 대한 기사를 봤다"고 운을 뗐다.

이어 "6~7년 전 그 사건으로 도배가 됐더라. 나는 미래를 향해 살아가고 있는데, 인터넷 상의 송선미는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게 이상하게 느껴지더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가 그 사건 이후 작품을 여러 개 했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그것만 보이니까 '내가 변화가 없는 건가?' 싶었다"며 회의감을 드러냈다.

송선미는 "그럴 때 '그만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뭔가를 해도 그거를 덮을 수는 없는 거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보고 마음이 되게 안 좋았는데, 이게 내 현실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냥 나는 내 삶을 계속 살아나가자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송선미는 "물론 그 일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것 때문에 내가 힘이 빠진다던지, 회의감을 가지는 것도 우습지 않냐"고 말했다.

그는 "이건 내 삶인데, 내 삶을 거기에 영향을 받지 않고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다짐했다.

송선미는 "세상이 너무 좋아져서 자기가 콘텐츠를 만들 수도 있고, 내가 하고 싶은 말도 할 수 있지 않냐"고 운을 뗐다.

이어 "카메라를 들고 무조건 나가는 거다. 도시락 싸들고 가서 사람들의 삶을 들어보고 싶다"며 소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방송 말미에 송선미는 "'4인용 식탁'을 준비하면서 새롭게 얻은 건, '나 정말 행복한 사람이구나' 하는 거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내 주변에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나를 사랑하고 위해주는 사람이 정말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송선미는 2017년 남편과 사별한 이후 9살 딸을 육아 중이다.

사진=채널A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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