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슬로바키아에 전기차 공장 신설…연 25만대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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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자동차가 유럽연합(EU) 회원국 슬로바키아에 연간 25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을 짓는다.
EU 집행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정부가 볼보 전기차 공장 신축 사업에 2억6700만 유로(약 40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집행위 승인은 볼보가 2022년 7월 슬로바키아 공장 신축 계획을 발표한 지 1년 9개월 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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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자동차가 유럽연합(EU) 회원국 슬로바키아에 연간 25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을 짓는다.
EU 집행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정부가 볼보 전기차 공장 신축 사업에 2억6700만 유로(약 4000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EU 회원국들은 단일 시장 공정경쟁 규정에 따라 자국 내 신규 사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기 전 집행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날 집행위 승인은 볼보가 2022년 7월 슬로바키아 공장 신축 계획을 발표한 지 1년 9개월 만에 이뤄졌다. 볼보는 당시 총 12억 유로(약 1조8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축되는 전기차 공장은 오는 2026년부터 본격 가동돼 연간 약 25만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집행위는 최소 33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약 543만 인구가 사는 슬로바키아는 세계에서 1인당 자동차 생산량이 가장 많은 나라다. 지난 한 해에만 100만대 이상이 현지에서 제조됐다. 한국의 기아차를 비롯해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재규어랜드로버 등이 이곳에서 자동차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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