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충전한 손님에 주문 요청했더니 ‘언론 제보’ 협박

황민주 2024. 4. 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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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카페 운영자가 30분 동안 자리에서 충전만 하는 손님에게 주문을 요청했다 '언론에 제보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카페 운영자 A씨는 지난 6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30분 동안 노트북, 핸드폰 충전하고 그냥 가는 손님이 저희를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하네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카페에) 한 여자 손님이 와서 핸드폰과 노트북을 충전했다"며 "일행이 있는 듯해 30분을 기다렸지만 주문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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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카페 운영자가 30분 동안 자리에서 충전만 하는 손님에게 주문을 요청했다 ‘언론에 제보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카페 운영자 A씨는 지난 6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30분 동안 노트북, 핸드폰 충전하고 그냥 가는 손님이 저희를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하네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그는 “(카페에) 한 여자 손님이 와서 핸드폰과 노트북을 충전했다”며 “일행이 있는 듯해 30분을 기다렸지만 주문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30분이 지나도 주문을 하지 않아 “일행이 있는지 물어보고 음료를 주문해야 한다고 안내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10분 정도 후 손님은 아무런 주문 없이 나갈 준비를 했다. A씨가 주문을 하고 가야 한다고 재차 설명하자 손님은 “먹고 싶지 않다. 왜 주문해야 하냐”고 따졌다.

이 말을 들은 A씨는 손님이 전기 코드를 사용한 것에 대해 “사유재산 침해이니 경찰을 부르겠다”고 대응했는데, 손님은 “본사에 항의하고 언론에 제보하겠다”며 언성을 높였다.

이에 A씨는 “해당 손님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사고 접수를 따로 해야 한다며 A씨를 그냥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짜 너무 답답하다. 이렇게 개념 없는 분은 어떻게 해야하냐”며 토로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무슨 생각인지 궁금하다”, “남의 가게 전기세는 거져나오냐”, “도둑질이나 다름없는데 경찰에 따로 접수해야 한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민주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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