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케미 고수 김지원의 인생캐 총정리 #요즘드라마

이인혜 2024. 4. 8. 17: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날 추앙해요"라는 명대사도 남겼다.
〈눈물의 여왕〉 김지원(왼쪽), 〈쌈, 마이웨이〉 김지원

로코퀸 김지원이 또 한 번 인생캐릭터를 경신했습니다. 김지원은 현재 tvN 〈눈물의 여왕〉에서 홍해인 역으로 열연 중인데요. 매사 당당하면서도 도도한 태도로 재벌 3세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갑작스러운 시한부 판정으로 인한 혼란스러운 내면 연기까지 완벽 소화하는 등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호평이 이어지면서 김지원의 전작에도 관심이 이어지는 상황. 이번 글에선 〈눈물의 여왕〉 홍해인에 앞서 주목받았던 그의 '인생캐'를 하나씩 살펴볼게요.

'나의 해방일지' 염미정

〈눈물의 여왕〉 홍해인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차분하고 수더분한 김지원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 JTBC 〈나의 해방일지(2022)〉를 추천할게요. 이 드라마에서 김지원은 말수가 없고 조용한 염미정 역으로 열연했는데요. 당시 깊이 있는 내면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어요. 극 중 그가 했던 "날 추앙해요"라는 멘트는 작품이 종영한 지금까지도 드라마 명대사로 꼽히고 있을 정도죠. 또한 상대역이었던 구씨(손석구)와의 로맨스도 많은 이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답니다.

'쌈, 마이웨이' 최애라
'쌈, 마이웨이' 스틸컷

최근 〈눈물의 여왕〉에서 백현우(김수현)가 술에 취해 "나 취하면 진짜 귀여워서 안 된다고"라면서 울먹인 장면 기억하시나요? 이 장면의 경우 백현우 역을 연기한 김수현이 KBS 2TV 〈쌈, 마이웨이(2017)〉 한 장면을 패러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된 바 있어요. 패러디가 된 장면은 바로 〈쌈,마이웨이〉 최애라(김지원)가 고동만(박서준)에게 "나는 예쁜 척하는 게 아니라 그냥 예쁘게 태어난 건데"라면서 애교를 부렸던 장면이에요. 〈눈물의 여왕〉에서 부부로 호흡 중인 김지원이 주연으로 출연했던 작품이라는 점에서 김수현의 넘치는 센스가 돋보이기도 했죠.

김지원은 〈쌈 마이웨이〉에서 아나운서를 꿈꾸는 최애라 역으로 열연했어요. 당시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현실청춘의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줘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죠. 상대역이었던 고동만과 달달한 로맨스로 진한 설렘 또한 선사했고요.

'태양의 후예' 윤명주

김지원의 인생캐릭터로 KBS 2TV 〈태양의 후예(2016)〉도 빼놓을 수 없죠. 이 드라마에서 김지원은 당차고 씩씩한 군의관 윤명주 역을 맡았는데요. 이른바 '다나까' 말투와 각 잡힌 자세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등 카리스마를 지닌 여군 캐릭터로 활약해 화제가 된 바 있어요. 그런가 하면, 서대영(진구)와는 애틋한 '직진 로맨스'를 선보이는 등 폭넓은 연기스펙트럼을 보여줬죠. 또한 드라마에서 러브라인을 형성했던 진구에 이어, 각각 육사 선후배와 인턴 선후배로 함께한 송중기, 송혜교와도 남다른 케미를 선보이며 '케미 요정'으로 불리기도 했답니다.

'상속자들' 유라헬
'상속자들' 방송 화면

김지원의 재벌 연기는 〈눈물의 여왕〉에 앞서 SBS 〈상속자들(2013)〉에서도 찾아볼 수 있어요. 김지원은 〈상속자들〉에서 재벌 상속녀 유라헬 역을 연기했는데요. 당시 무표정한 얼굴에 시크한 말투를 선보이는 등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얼핏 보면, 유라헬의 경우 현재 방송 중인 〈눈물의 여왕〉 홍해인과 별 차이 없어보이기도 하는데요. 이에 김지원은 최근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상속자들〉 유라헬 캐릭터를 언급하면서 "그때는 고등학생이어서, 조급하고 사랑에 목마른 캐릭터였다"라고 설명한 바 있어요. 그러면서 이번 작품으로는 성숙하고 여유로운 커리어우먼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죠.

Copyright © 엘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