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조폭 자금이 이상식 배우자 그림에 투입?…사법처리 뒤따를 것"

김찬주 2024. 4. 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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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이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경기 용인갑 후보의 재산신고 누락, 탈세 의혹 등에 더해 배우자 유통 그림에 조폭 자금 투입 의혹을 보도한 언론 기사 등을 거론하며 비판 수위를 끌어 올렸다.

김경율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원회의에서 이날 오전 CBS노컷뉴스를 통해 보도된 이상식 후보 배우자 관련 그림에 MZ 조폭이 30억원을 투자했다는 기사 제목을 낭독하며 "해당 보도에 이상식 후보 측은 별다른 변명을 하지 못했다. 수십억원 그림과 관련한 신고 누락을 인정했고 탈세 등과 관련해선 총선 이후에 해명하겠다는 정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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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중앙선대위서 언론보도 인용 발언
"과연 이런 후보 언제까지 봐야 하나"
이상식 발끈…"천벌 받을 황당한 보도
모멸감 주는 공격에 똑같은 책임 져야"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뉴시스

4·10 총선이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경기 용인갑 후보의 재산신고 누락, 탈세 의혹 등에 더해 배우자 유통 그림에 조폭 자금 투입 의혹을 보도한 언론 기사 등을 거론하며 비판 수위를 끌어 올렸다.

김경율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원회의에서 이날 오전 CBS노컷뉴스를 통해 보도된 이상식 후보 배우자 관련 그림에 MZ 조폭이 30억원을 투자했다는 기사 제목을 낭독하며 "해당 보도에 이상식 후보 측은 별다른 변명을 하지 못했다. 수십억원 그림과 관련한 신고 누락을 인정했고 탈세 등과 관련해선 총선 이후에 해명하겠다는 정도"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상식 후보의 배우자는 4년 사이에 50억원 재산이 늘었고 해당 기간 납세액이 1000만원대에 불과했다"며 "이분은 사법처리가 뒤따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반면 이상식 후보의 경쟁 후보인 이원모 국민의힘 경기 용인갑 후보의 보유 주식과 관련한 이해충돌 의혹이 제기된 데에 대해서는 '마타도어'(흑색선전)로 규정한 뒤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해당 의혹 제기는 이원모 후보가 총선 시작 2년여 전부터 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데, SK하이닉스가 용인갑에 사업장 이전 계획을 갖고 있어 이해충돌 여지가 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 김 부위원장은 "민주당의 주장을 보면서 봉숭아학당의 맹구가 생각났다. 누군가 말을 하면 전혀 엉뚱하게 전달한다"며 "비유하자면 김경율이 2024년 메이저리그 진출해서 지금이라도, 이 시점 뉴욕 양키스에서 20승 할 확률과 비슷할 것 같다. (이는) 대꾸할 가치가 없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상식 후보는 해당 보도 직후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 그는 이날 입장문을 내서 "한 언론이 오늘 아침 '野 이상식 배우자 그림에 MZ 조폭 측 30억 투자'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며 "천벌 받을 보도다. 어떻게 이렇게 황당무계하고 악의에 찬 보도가 있느냐"고 반발했다.

이어 "MZ 조폭이 어떻게 제 배우자와 연관됐다는 얘기냐. 조폭들이 제 배우자에게 돈을 건넸다는 얘기냐, 아니면 조폭들이 직접 제 배우자에게 그림을 샀다는 얘기냐"라며 "배우자가 위탁판매를 위해 맡긴 그림들이 배우자 의사와는 관계없이 제3자 사이에서 분쟁을 일으키는 데 대해 무슨 책임이 있느냐. '조폭'이라는 부정 의미의 단어를 왜 배우자와, 더 나아가서 후보와 연결시키느냐"고 말했다.

아울러 "어떤 목적을 위해 저에게 악의를 가지고 모멸감을 주는 공격을 가하는 세력이 있다면 그들도 똑같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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