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화 신던 임영웅, 이번엔 잔디석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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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내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여는 공연에 잔디석을 두지 않기로 했다.
8일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임영웅의 다음 달 공연은 그라운드에 관객이 입장하지 않는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역시 공연계에 빗장을 잘 풀지 않았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해 4월 시축 및 하프타임 공연을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던 당시에도 축구장 잔디를 보호하고자 축구화를 착용해 호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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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이 내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여는 공연에 잔디석을 두지 않기로 했다.
8일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임영웅의 다음 달 공연은 그라운드에 관객이 입장하지 않는다. 일반 공연이 그라운드 잔디 위에 의자를 설치해 객석을 꾸리는 것과 다르다. 소속사 관계자는 “잔디 훼손을 우려하는 축구 팬들과 관계자들 의견에 귀 기울여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기획했다”라고 설명했다.
콘서트 유치는 축구장, 야구장들에게 양날의 검으로 통한다. 대관비를 챙길 수 있으나 의자 및 무대 시설물 등으로 인해 잔디가 훼손돼 경기에 피해를 입는 일이 부지기수여서다. 스포츠 팬덤 사이에선 공연 개최에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역시 공연계에 빗장을 잘 풀지 않았다. 2021년 당시 향후 10년 이상 쓸 수 있는 잔디를 구축하기 위해 예산만 10억원을 투입했으나, 지난해 8월 잼버리 콘서트로 잔디 곳곳이 훼손되는 등 몸살을 앓았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해 4월 시축 및 하프타임 공연을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던 당시에도 축구장 잔디를 보호하고자 축구화를 착용해 호평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공연장 북측에 잔디를 침범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형 전광판을 설치한다. 이외에도 그라운드 밖 4개 면을 아우르는 돌출무대도 마련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공연 퀄리티를 높이면서도 잔디 훼손을 막기 위해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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