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0.93, 삼성은 '김재윤' 있어 든든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 라이온즈 불펜이 단단해졌다.
이번 시즌 삼성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5.40으로 키움과 공동 7위다.
김재윤은 이번 시즌 7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하며 삼성의 8회를 지켜주고 있다.
이번 시즌 삼성 김재윤의 활약을 지켜보면 좋을 듯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재형 기자]
▲ 7일 KIA전 1.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삼성 김재윤 |
ⓒ 삼성라이온즈 |
하지만 선수 개인별로 보면 다르다. 특히 필승조인 임창민(ERA 1.23)과 김재윤(ERA 0.93)을 필두로 최성훈(ERA 2.45), 양현(ERA 0) 등 이번 시즌 외부에서 보강된 선수들의 성적이 좋다. 오히려 김대우(ERA 54.00), 장필준(ERA 135.00) 등 기존 선수들 성적이 좋지 않아서 생긴 여파다.
이중에서 가장 눈여겨볼 선수는 kt 위즈에서 삼성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재윤이다. 김재윤은 이번 시즌 7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하며 삼성의 8회를 지켜주고 있다. 출루 허용률(1.14)과 피안타율(0.074), 피OPS(0.491)도 좋다. 게다가 7경기 중 실점한 경기는 단 1경기(LG전)에 불과하다.
김재윤의 활약은 이번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에서도 볼 수 있었다. 6일 KIA전에서 1.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삼성 이적 후 첫 승리투수가 되었다. 7일 KIA전에선 1.1이닝 무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삼성 이적 후 첫 홀드를 기록했다.
7일 경기가 화두였다. 4대 3으로 앞선 7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소크라테스를 상대해야 했다. 소크라테스는 이번 경기 전까지 통산 김재윤을 상대로 9타수 3안타 2타점 타율 0.333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풀카운트 접전 끝에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8회에는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우성(삼진)과 김선빈(땅볼), 김도영(뜬공)을 나란히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 9회 오승환과 바통터치를 하며 김재윤은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주었다.
7일 경기 종료 후 김재윤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팀이 8연패에 빠지는 기간 동안 나뿐만 아니라 선수단 모두가 힘들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 덕분에 2연승 행진에 성공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삼성이라는 팀이 몇 시즌 동안 5강에 들지 못했다. 개인 성적보단 삼성이라는 팀이 5강에 진출하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원정까지 와주신 삼성 팬들이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잘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t의 마무리에서 삼성의 셋업맨이 된 김재윤. 아직은 클로저 색깔이 강해 어색할 순 있다. 그럼에도 김재윤은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하며 삼성의 승리를 지켜주고 있다. 이번 시즌 삼성 김재윤의 활약을 지켜보면 좋을 듯하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D-2 판세] 총선 최고 사전투표율, '범야권 200석' 가능할까
- '위기의 국힘' 나경원 긴급 기자회견 "야 200석 가지면 탄핵 운운 난장"
- 조국 "복면가왕 9주년 방송 결방, 용산에서 전화했나?"
- "인류 역사 중 자본주의는 '4초'에 불과... 더 수평적 사회 가능"
- 우리가 몰랐던 중국의 진짜 모습... 가슴이 묵직해진다
- [대전·충청 판세] 4년 전 28석 중 20석 휩쓴 민주당, 어게인 2020?
- [부산 판세] 기존 15대 3, 뒤흔들려...예측불허, 경합만 9곳 이상
- [경남 판세] 심상찮은 분위기...낙동강 벨트 전선, 창원·진해·거제로 확장
- [대구·경북 판세] 한동훈도 놀라서 출동... 국힘 싹쓸이 위협하는 변수
- 우리 부부는 밤마다 침대 위에서 이걸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