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도봉을' 김선동 "사전투표서 좋은 반응…국민의힘 바람 불었다"

정계성 2024. 4. 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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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동 국민의힘 서울 도봉을 후보가 "사전투표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의) 호응이 상당히 좋았다"며 총선 승리를 자신했다.

7일 오후 서울 도봉구 서원아파트 인근 중랑천 유세에 앞서 기자와 만난 김 후보는 "도봉구의 사전투표율이 상당히 높았는데 (지지층이 결집해) 좋은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는 것을 지금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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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사전투표율, 서울서 세 번째
김선동 "호응 좋아…좋은 바람 느낀다"
GTX-C 지하화, 고도제한 완화 등 강조
"민주당 패권지역으로 돌아갈 순 없어"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 도봉을 후보가 7일 오후 도봉구 서원아파트 입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 도봉을 후보가 "사전투표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의) 호응이 상당히 좋았다"며 총선 승리를 자신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봉구의 사전투표율은 33.93%로 종로구(36.07%), 동작구(35.84%), 용산구(34.31%)에 이어 서울 내에서 네 번째로 참여도가 높았다.

7일 오후 서울 도봉구 서원아파트 인근 중랑천 유세에 앞서 기자와 만난 김 후보는 "도봉구의 사전투표율이 상당히 높았는데 (지지층이 결집해) 좋은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는 것을 지금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야당 후보들이 도봉구의 미래 비전이나 공약보다 대파를 들고 정권 심판으로 선거 캠페인을 몰아가서 30~50대 연령층에서 조금 고전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도 "전반적으로는 국민의힘이 회복세에 있다고 판단을 하고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면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권자들을 향해서는 집권여당의 중진의원이 되어 확실한 도봉구 발전을 약속했다. 문재인 정권에서 지상화로 결정됐던 GTX-C 도봉 구간을 윤석열 정부에서 지하화로 되돌리고, 고도제한도 30년 만에 완화됐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유세차에 오른 김 후보는 "원외였던 김선동이 GTX-C 지하화와 30년 만의 합리적 고도제한 완화를 작년에 다 해결했다"며 "우이·방학 경전철도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턴키방식으로 해결돼 내년이면 조기 착공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무엇보다 "20년 동안 잘못된 일에 연루된 적 없고, 바르고 정직하게 일했다"며 "3선 의원이 되면 도봉의 발전을 힘 있게 앞당길 수 있다. 도봉에는 집권여당의 힘 있는 의원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험지에서 어렵게 일했고, 힘들게 버텼다. 이제 여러분이 저의 힘이 돼 달라. 그러면 올바른 정치와 도봉의 발전으로 되돌려 드리겠다"며 "한 표 한 표가 저에게는 너무 소중하다. 힘 있게 도봉을 발전시키고 바르게 정치할 수 있도록 성원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중랑천 인근에는 따뜻한 봄 날씨를 맞아 많은 주민들이 산책을 즐기거나 운동을 하며 김 후보의 연설을 들었다. 손으로 'V' 표시를 하며 후보와 인사를 하거나 일부 주민은 율동 중인 선거운동원들을 격려하며 응원하기도 했다.

유세 중간 119 대원들이 중랑천 방향으로 출동해 잠시 중단하고 후보가 급하게 상황을 알아보는 일도 있었다. 중랑천변에서 자전거를 타던 시민이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유세를 마친 김 후보는 "민주당 패권 지역으로, 도봉구가 발전이 안 됐던 암흑기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다"며 "김선동이 쓰러지면 도봉구를 위해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는 승부가 (앞으로는) 불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반드시 이 상황을 돌파해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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