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연대하며 소명에 응답하는 울타리 될 것”

최기영 2024. 4. 8.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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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크리스천리더스포럼(CLF·회장 이병구 네패스 회장)은 지난 5일 부산 기장군 베이사이드에서 제2회 부산CLF를 열고 부산지역 복음화를 위한 크리스천 리더십의 확장을 선언했다.

부산CLF는 지난해 3월 지역에선 처음 출범했다.

CLF 부회장으로 부산지역 복음화에 열정을 쏟고 있는 장순흥 총장은 "교회에서뿐 아니라 직장과 사회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빛과 소금이 되는 평신도 지도자를 많이 배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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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부산CLF
크리스천 리더십 확장 선언
김상민(뒷줄 왼쪽 첫 번째)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이사, 천종호(〃왼쪽 네 번째) 부산지법 부장판사, 김경호(〃 가운데) 국민일보 사장, 안창호(〃 오른쪽 다섯 번째) 전 헌법재판관, 김문훈(앞줄 오른쪽 세 번째) 목사, 장순흥(〃 두 번째) 부산외대 총장 등 참석자들이 지난 5일 부산 기장군 베이사이드에서 열린 제2회 부산 크리스천리더스포럼(CLF)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신석현 포토그래퍼


국민일보 크리스천리더스포럼(CLF·회장 이병구 네패스 회장)은 지난 5일 부산 기장군 베이사이드에서 제2회 부산CLF를 열고 부산지역 복음화를 위한 크리스천 리더십의 확장을 선언했다. 부산CLF는 지난해 3월 지역에선 처음 출범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경호 국민일보 사장과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 장순흥 부산외대 총장, 김형근(순복음금정교회) 김성권(대양교회) 목사,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이사, 부산외대 정용각 권유리야 교수, 양승봉 부산외대 부속의원장, 한성현 한성현콜라겐 대표, 전도연 에이티삼일바이오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설교에 나선 김문훈 포도원교회 목사는 “부산은 불교가 강세인 지역이지만 1800여개 교회, 35만여명의 성도가 불꽃 같은 복음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지역”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용기(여의도순복음교회) 정필도(수영로교회) 목사님이 복음의 밀알이 되어 생명력 있는 전파력을 보여주신 것처럼 하나님은 그 시대에 그 땅에서 예비하신 그 사람을 들어 쓰신다”며 “부산CLF가 크리스천 리더들을 서로 연결하고, 대세가 아닌 대의를 따르며 하나님께 받은 소명에 응답하는 울타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통 판사’로 알려진 천종호 부산지법 부장판사가 자신의 삶과 신앙을 간증하며 감동을 줬다. 1997년 부산지방 판사로 임용돼 28년째 판사직을 수행 중인 그는 “할머니께서 무당이셨고 불교와 무속 신앙이 혼재된 가정 환경에서 자라다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친구 따라 교회에 가게 되면서 삶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열악한 청소년 교정환경에 일침을 가했다. 천 판사는 “일본은 각 현마다 소년 교도소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경북 김천에 소년 교도소가 단 한 개뿐 턱없이 부족한 시설로 수용인원을 감당해야 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2010년 창원지법 소년부 시절 처음으로 크리스천으로 사명감을 갖고 사법형 그룹홈인 청소년회복센터를 열어 소년 교정의 사각지대를 메워왔다. 그는 “청년들이 정말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잠시 울먹이기도 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부족한 사람을 이 자리까지 인도하신 만큼 소년과 청년을 위한 일이라면 주께서 주신 사명이라 생각하고 어디든지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CLF 부회장으로 부산지역 복음화에 열정을 쏟고 있는 장순흥 총장은 “교회에서뿐 아니라 직장과 사회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빛과 소금이 되는 평신도 지도자를 많이 배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호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부산CLF가 십자가 군병 같은 크리스천 리더들을 모이게 하고 이를 동력 삼아 부흥의 물결을 일으켜 북한 땅까지 복음이 전해질 수 있는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민일보와 삼성이 함께하는 ‘자립준비청년 희망 디딤돌’ 캠페인에 디딤돌 가족 1기 멘토로 참여한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에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부산=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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