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메이커’ 허수 “재밌고, 행복했고, 후회 없었다”

윤민섭 2024. 4. 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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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전 패배로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탈락한 디플러스 기아 '쇼메이커' 허수가 "서머 시즌에는 무서운 팀이 돼서 돌아오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디플 기아는 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경기에서 T1에 0대 3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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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T1전 패배로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탈락한 디플러스 기아 ‘쇼메이커’ 허수가 “서머 시즌에는 무서운 팀이 돼서 돌아오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디플 기아는 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경기에서 T1에 0대 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마주한 허수는 “이번 시즌을 치르면서도,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도 아쉬운 경기가 있었다. 충분히 우리가 주도하면서 이길 만한 경기인데 마무리를 못 해서 진 경기가 꽤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판들이 쌓여서 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시즌을 총평했다.

이어 “오늘도 충분히 우리가 주도할 만한 경기가 있었는데 디테일의 차이로 진 거 같다”며 “스프링 시즌은 탈락했지만, 더 열심히 갈고닦는다면 서머 시즌에는 다 이겨볼 만한 상대들이다. 잘 정비해서 서머 시즌에는 더 높은 성적을 노려보겠다”고 덧붙였다.

허수는 지난 젠지전에서 자신이 아지르로 과감하게 토스하지 못했던 것을 가장 아쉬웠던 순간으로 꼽았다. 그는 “KT 롤스터전에선 2세트 아지르 플레이가 많이 생각난다. 젠지전에서도 5세트 아지르가 아쉬웠다”며 “게임을 하는 동안엔 못 느꼈는데, 나중에 다시 보니까 토스 기회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어제 경기(젠지 대 한화생명e스포츠전)만 봐도 아지르가 토스 기회만 잘 봐도 위력이 정말 세다. 내가 젠지전 5세트에서 토스 기회만 잘 봐서 상대를 밀어냈다면 이겼을 것 같아서 너무 아쉽다”고 덧붙였다.

허수는 또 “오늘 경기도 1세트에서 우리가 골드는 밀리더라도 게임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주도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느꼈다. 운영을 잘하다가 제가 신 짜오한테 한 번 빨려 들어갔다”면서 “치명적인 실수들이 아쉬운 플레이오프였다”고 자신을 책망했다.

하지만 그는 이번 시즌을 “행복했던 시즌”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허수는 “시즌 시작 전에 하나 다짐을 했다. ‘재밌게, 행복하게, 후회 없이 하자’는 것이었다”면서 “전체적으로 돌이켜보면 성적은 비록 아쉬울 수 있지만, 그 세 가지 목표는 지킨 것 같다. 경기나 ‘롤’ 하는 게 재밌었다. 행복했던 시즌”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성적을 봤을 땐 불만족스럽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괜찮았던 시즌이다. 좋은 선수와 코치, 감독님, 직원분들, 대표님 다 너무 감사하다. 서머 시즌에는 정말 무서운 팀이 돼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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