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게미’ 담은 대표 음식 밀키트 상품화 추진

장선욱 2024. 4. 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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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향(味鄕)' 광주에서 소문 난 맛집의 대표적 메뉴를 '밀키트'로 맛볼 수 있게 된다.

상품화 개발은 김치, 반찬, 광주 전통시장상품, 광주 대표 음식상품, 지원업체 자체 개발상품, 광주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상품 등 밀키트화가 가능한 품목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시는 독특한 음식과 신선한 재료로 주목받던 전통 음식점들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밀키트 상품화와 온라인 판매 정책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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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곳 선정해 주요 메뉴 온라인 판매.

‘미향(味鄕)’ 광주에서 소문 난 맛집의 대표적 메뉴를 ‘밀키트’로 맛볼 수 있게 된다. 밀키트는 손질된 재료와 양념, 조리법 등이 단일 상품으로 포장돼 집에서 간단히 조리해 먹는 간편식이다.

광주시는 소상공인 경쟁력을 높이고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소상공인 밀키트 상품화 개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맛의 고장’ 광주 미식가들로부터 인정받는 맛집 10곳을 선정해 주요 메뉴를 밀키트 방식으로 개발·판매한다.

맛깔스러운 광주 음식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고유한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동시에 꾀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다양한 향토음식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식당 주인 등 자영업자 활로를 열어주는 일석이조 성과가 기대된다.

시는 이를 위해 상품개발 전문가 컨설팅과 상품 디자인 기획, 시제품 제작, 온·오프라인 판매, 마케팅 지원 등 밀키트 상품화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량 소비를 전제로 한 온라인 판매대책도 곁들인다.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은 지난달 29일 전자상거래 소매 중개업체인 티몬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의 게미’ 전국화를 위해 온라인 진출을 본격화한다. 게미는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라는 뜻의 전라도 사투리다.

상품화 개발은 김치, 반찬, 광주 전통시장상품, 광주 대표 음식상품, 지원업체 자체 개발상품, 광주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상품 등 밀키트화가 가능한 품목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전통음식부터 현대적 추세가 반영된 퓨전식까지 맛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으면 된다.

시는 독특한 음식과 신선한 재료로 주목받던 전통 음식점들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밀키트 상품화와 온라인 판매 정책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밀키트 제조 판매가 가능한 대표메뉴를 소개하는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 통신판매신고증 등을 재단 소상공인디지털전환실로 24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이후 시는 제출된 메뉴 지역성과 가치성 등 서류평가와 품질관리력 등 기술력, 제품 생산력, 시장성 등을 살펴보는 현장평가 등을 거쳐 10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제품개발은 오는 9월까지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객관적 공모를 통해 개발한 밀키트는 티몬 플랫폼과 해당 점포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게 된다.

광주는 예로부터 풍부한 농수산물과 지역 특산물을 재료로 한 음식문화가 발전해왔다. 의향, 예향과 더불어 맛의 고장이라는 의미에 미향(味鄕)을 더해 삼향(三鄕)으로 불렸다. 하지만 체계적 지역 브랜딩과 전문화된 마케팅 역량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향토음식점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컨설팅 등 지자체 차원의 지원체계를 구축해 음식문화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주재희 시 경제창업국장은 “지역 맛집 대표 메뉴를 밀키트로 출시해 온라인 진출까지 지원하기로 했다”며 “광주의 맛을 전국으로 알리고 요식업계 소상공인의 매출 증가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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