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나들이 망치는 '차 멀미'… 3가지 기억하면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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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기온 20도 안팎의 봄 날씨가 찾아오면서 주말에 먼 곳으로 차를 타고 나들이 가는 사람이 많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이 '멀미'다.
차 멀미를 피하기 위해 알아둬야 할 3가지가 있다.
이러한 생활 속 방법으로도 멀미를 막을 수 없는 사람은 약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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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스루 음식 피하기=국내 각종 패스트푸드, 카페 브랜드의 드라이브스루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차에 탑승한 채 메뉴를 시켜 바로 받아보는 방식인데, 이로 인해 차에서 음식을 먹으면 멀미가 발생하기 쉽다.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위장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위장이 민감해지기 때문이다. 메스꺼움이 잘 발생한다. 위 운동에 차량 움직임이 영향을 미쳐 증상이 악화되기도 쉽다. 같은 이유로 차 타기 직전 포식하는 것도 삼간다. 소화가 잘 되는 가벼운 식사를 한 뒤 차에 타는 게 좋다.
▷스마트폰·책 보지 않기=차 안에서 스마트폰이나 책은 되도록 보지 않는 게 좋다. 우리 몸의 균형 감각은 시각, 전정 감각(귓속에 반고리관과 전정기관에서 느끼는 감각), 체성 감각(발바닥으로 느끼는 감각)에서 뇌로 보낸 신호가 체계화돼서 생긴다. 눈은 사물을 보고 시신경을 통해 소뇌로 균형을 잡으라는 명령을 전달하고, 발바닥은 푹신하거나 물렁한 감각을 느껴 소뇌로 전달해 균형을 잡는다. 귀는 몸의 균형을 잡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 귓속 반고리관과 전정기관에는 림프액이 차 있는데, 몸을 움직이면 림프액이 움직이면서 감각 세포를 자극, 신경을 통해 소뇌로 신호를 전달해 몸의 균형을 잡는다. 최종적으로 멀미는 격한 흔들림이 있을 때, 세 가지 감각이 뇌에서 체계화되지 않아 발생한다. 따라서 차에서 스마트폰이나 책을 보면 눈은 정적인 것을 보고 있는데 몸이 격렬하게 움직임 신호를 보내면 뇌에서 혼란이 발생하며 멀미가 생기는 것이다. 차에서는 시선을 차창 밖에 두는 것이 좋다. 밖을 보면서 가면 차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파악이 가능해 눈이 귀의 반응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깊게 숨쉬기=깊은 심호흡을 하는 게 효과적이다. 심호흡은 몸을 이완시키고 진정시키는 부교감 신경계를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멀미를 악화할 수 있는 스트레스, 불안 감소에도 효과가 있다. 깊게 산소를 흡입하면 혈중 산소포화도가 높아져 전반적인 신체 대사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생활 속 방법으로도 멀미를 막을 수 없는 사람은 약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멀미약은 구토나 속 울렁거림을 유발하는 신경을 억제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패치형은 차에 탑승하기 4시간 전에 붙이고, 먹는 약은 1시간 전에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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