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4월 6일] 깊이 뿌리 내려야 할 때

2024. 4. 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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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288장(통204장)신앙고백 : 사도신경본문 : 여호수아 5장 1~12절말씀 :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넌 후 바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지 않습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을 기뻐하고, 기뻐하지 않는 것은 멀리하며 말씀 안에 깊이 뿌리내림으로 그분의 백성답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유월절을 지키게 하심으로 이 모든 수치와 치욕을 제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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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288장(통20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여호수아 5장 1~12절

말씀 :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넌 후 바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하지 않습니다. 여호수아 4장에서 하나님은 길갈에 기념비를 세우고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임을 기념하고 기억하게 합니다. 이 과정을 지켜본 가나안의 여리고 성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 때문에 “마음이 녹았고 정신을 잃을” 정도였습니다.(1절) 적의 사기가 완전히 바닥까지 떨어진 상태라 공격하기에 가장 적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그때에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고 합니다.(2절) 이와 함께 유월절도 다시 지키라고 말씀합니다.

할례받은 남자는 적어도 3일 정도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울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무력한 상태가 되기에 적군 앞에 무장 해제 하는 것과 같습니다.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명령한 그대로 할례를 행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명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스라엘 백성 중 출애굽한 남자는 모두 할례를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여호와의 음성을 청종하지 않아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습니다. 삶의 주인이 하나님이 아닌 자기 자신이었던 이들은 자기중심적 신앙생활을 하다 끝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의 약속을 신실하게 지키는 분입니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확증하는 표시인 할례로 이스라엘이 당신의 백성임을 다시금 공적으로 증명합니다.

여기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습니다. “가나안은 너희 힘으로 살 수 있는 땅이 아니다. 내 말씀에 순종하고 내 은혜에 힘입어야 살아갈 수 있다. 지금은 너희 힘을 가지고 싸울 때가 아니다. 내 말씀에 거하는 일에 깊이 뿌리내려야 할 때다.”

본문 역시 동일한 말씀을 우리에게 줍니다. 하나님의 사람인 우리는 가나안 같은 이 땅을 살아갑니다. 내 힘과 지혜로 살아가는 게 아니라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그분의 말씀을 붙들고 살아야 합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을 기뻐하고, 기뻐하지 않는 것은 멀리하며 말씀 안에 깊이 뿌리내림으로 그분의 백성답게 살아야 합니다.

이번 일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하며 우상을 섬긴 자신의 수치를 씻어낸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 이들의 40년 광야 생활을 가리켜 “이스라엘의 신이 저들을 미워하여 광야에서 죽게 한다”는 애굽인의 모욕이 사실이 아님을 입증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유월절을 지키게 하심으로 이 모든 수치와 치욕을 제거합니다. 이와 동일하게 하나님은 주님의 사람답게 살지 못한 우리의 모든 수치를 예수 그리스도 대속의 죽음을 통해 전부 제거합니다.

가나안 땅과 같은 삶 가운데 우리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고 살아갑시다. 우리의 모든 죄와 수치를 제거한 예수님 안에 깊이 뿌리내리며 살아가는 성도 여러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 주님, 내 능력을 의지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 앞에 머물며 주님의 말씀에 깊이 뿌리내리게 하소서. 하나님의 말씀과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승리하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신종철 목사(고양 주님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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