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인천 콘서트, 외국인 2만 명 넘게 몰렸다

김희윤 2024. 4. 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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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SVT)이 지난달 개최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콘서트 관객의 36%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5일 하이브는 지난달 30~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세븐틴 앙코르 투어의 관람객 36%가 외국인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외국인 팬들을 환영하기 위해 인천시와 신공항하이웨이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매일 저녁 영종대교 조명을 세븐틴 상징색 중 하나인 로즈쿼츠 빛으로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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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인천 공연 관객 36% 외국인
한강 크루즈 파티·라운지 외국인 비율 80%

그룹 '세븐틴'(SVT)이 지난달 개최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콘서트 관객의 36%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인천 플레이 그라운드 현장. [사진제공 = 하이브]

5일 하이브는 지난달 30~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세븐틴 앙코르 투어의 관람객 36%가 외국인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을 찾은 관객 5만6000여명 중 2만여명이 외국인이었다.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적의 팬들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미국이 뒤를 이었다. 이번 인천 공연을 보기 위해 아시아·아프리카·유럽·북미·남미·오세아니아 등 육대주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다.

특히, 공연에 맞춰 인천과 서울 일대에서 진행된 세븐틴 ‘더 시티’ 이벤트 현장을 찾은 외국인 비중은 절반을 넘어섰다. 공연 전야제 이벤트로 진행된 한강 크루즈 파티와 세븐틴 라운지를 찾은 방문객 중 외국인 비율은 각각 80%, 83%를 기록했고, 전시는 63%로 집계됐다.

공연 개최지인 인천에 대한 관심도 늘었다. 세븐틴 인천 공연 소식이 알려진 지난 2월 8일부터 공연을 마친 3월 31일까지 두 달여간 각종 소셜미디어(SNS)에서 인천에 대한 언급량은 약 335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가량 증가했다. 국내외 팬들이 공연장 인근의 식당, 카페, 마트 등을 줄지어 이용하며 인근 골목상권이 활기를 띠었다.

'세븐틴 더 시티' 크루즈 파티 현장. [사진제공 = 하이브·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외국인 팬들을 환영하기 위해 인천시와 신공항하이웨이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매일 저녁 영종대교 조명을 세븐틴 상징색 중 하나인 로즈쿼츠 빛으로 물들였다. 인천공항 내부 전광판엔 세븐틴 더 시티 영상이 송출됐다. 공항철도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인천공항과 서울역을 잇는 세븐틴 테마 직통열차를 운영했다.

하이브는 "세븐틴의 해외 관광객 유치와 집객 효과가 대규모 국제행사에 버금갈 정도로 높다는 점을 확인시켰다"며 "최근 한국관광공사와 여행업계가 중국과 일본 현지에서 로드쇼를 열고, 세븐틴을 위시한 K-팝 스타의 콘서트 일정에 맞춰 관광코스와 여행상품을 기획하고 나선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하이브가 팬들을 위해 마련한 라운지에는 3일간 6000여명이, 세븐틴 사진 전시에는 지난달 20~31일까지 1만4000여명이 방문했다. 신세계백화점에서 운영된 세븐틴 팝업 스토어는 2주간 3만5000여명이 찾았다.

세븐틴 콘서트. [사진제공 = 플레디스]

공연장과 라운지, 전시, 신세계백화점 4곳에서 판매된 공식 굿즈는 23만8000개에 달한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작년 9월 첫 번째 팝업 효과로 신세계백화점 첫 방문객이 75% 늘었고, 올해 두 번째 팝업에는 전년 대비 방문객 수가 90% 늘었다.

하이브 관계자는 “이번 세븐틴 공연과 더 시티의 괄목할 만한 성과는 국내외 팬들의 열띤 참여뿐 아니라, 인천시와 인천공항 등의 전폭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아티스트 공연이 열리는 도시가 관광 지역으로 주목받고 다양한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하는 결과를 끌어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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