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금)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또 청담동·생태탕?…한동훈 "다 까보고 덤벼라, 쌍팔년도 협잡 정치질" 등

정광호 2024. 4. 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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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김기흥 연수을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승연 연수갑 후보 ⓒ연합뉴스

▲또 청담동·생태탕?…한동훈 "다 까보고 덤벼라, 쌍팔년도 협잡 정치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자녀의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하려 했던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등을 향해 "어디가 청담동이고 어디가 생태탕이냐, 다 까보고 덤벼라"며 더 이상 '정치공작'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동훈 위원장은 5일 오전 정승연(연수갑)·김기흥(연수을)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찾은 인천 송도 랜드마크시티 앞에서 "이거 정말 쌍팔년도에나 쓰던 협잡 정치질 아니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청담동·생태탕 이런 것 막는 것부터가 우리 승리의 출발"이라며 "과거 이런 일이 나오면 놔뒀지만, 그게 여러분들을 선동하고 판단을 흐리는 대단히 나쁜 짓"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언급한 '청담동'은 전직 기자 출신 유튜버가 윤석열 대통령과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한 위원장이 2022년 7월 변호사들과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내용이다. '생태탕'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처가 땅이 있는 내곡동 개발에 관여했다고 제기된 내용이다. 전자는 완전한 허위로 드러났으며, 후자 역시 검찰의 불기소 처분으로 종결됐다.

한 위원장은 자신의 자녀 학폭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하겠다며 예고를 띄웠다가 취소한 황 의원을 향해 "사전투표 전날 버젓이 학폭이다 운운하며 기자회견 잡고 제목 띄운 다음에 갑자기 취소했다"며 "어그로만 끌고 그냥 오물만 끼얹겠단 것"이라고 비난했다.

▲양문석發 나머지 사업자대출 260억도 조사…소상공인 불똥 튀나

금융감독원과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과 관련, 위법 사실을 발견하고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이 과정에서 용도 외 사용을 확인하고, 비슷한 패턴의 개인사업자 대출 260억원에 대해 조사중이다.

전국 1200여개 새마을금고의 대출 검사로 확대될 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자칫 사업자 대출 문턱이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5일 금감원과 새마을금고중앙회 검사반은 양 후보 자녀에게 대출을 내어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대한 검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중앙회는 지난 1일부터 해당 금고에 대한 검사를 시작했으며, 금감원은 지난 3일 검사 인력을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 파견했다.

두 기관은 전날 양 후보 딸 명의로 받은 개인사업자 대출의 용도 외 유용, 허위증빙 제출, 부실 여신심사 등의 위법·부당 혐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검사반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취급된 개인사업자 주담대 53건(잔액 257억원, 2월말 기준)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견돼 조사중이다.

이호진 금감원 중소금융검사 2국 국장은 "대구 수성새마을금고에서 취급된 주택담보 개인사업자 대출은 과거 저축은행 작업대출 사례와 마찬가지로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및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을 우회하기 위해 위법·부당하게 취급된 혐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 "2030년까지 전기차 160만대 팔겠다"… 시장 둔화에도 '풀악셀'

기아가 전기차 '캐즘(대중화 직전 수요 감소 현상)' 우려에도 전기차 사업에 가속페달을 밟는다. 판매 확대를 위해 가격대를 낮춘 대중화 모델을 투입하고, 중국 브랜드의 사세확장에 맞서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5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리스크 대응 방안과 중장기 사업 전략, 재무 목표 등을 공개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산업지형 변화에 대응해 사업 전략을 강화하고, 지난해 밝힌 ‘기아 2030 전략’을 구체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기아는 2021년 ‘브랜드 리런치’ 이후 획기적인 전기차 라인업 구축, 고객 중심의 모빌리티 미래 제시 등 사업 전반의 다양한 변화를 진행해 왔다”며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구체화된 중장기 전략을 실행함으로써 고객, 공동체, 더 나아가 글로벌 사회 및 환경에 기여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아는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고 지정학적 어려움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 시장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리스크에 적극 대응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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