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술, 물류 리스크 줄일 수 있어"… 삼성SDS, 맞춤형 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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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는 기본적으로 리스크를 안아야 하는 비즈니스입니다. 그래서 즉각적인 대응, 선제적 위험 관리가 중요합니다."
최봉기 삼성SDS 첼로 스퀘어 사업팀장(상무)은 "이커머스 등으로 인해 글로벌 물동량이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에서 물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대해 판단하는 게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슈가 발생하면 기존 사업 경험과 실시간 트래킹을 통해 대안을 파악하고 위험을 회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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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물류 위해 즉각 대응·선제 관리 중요"
"물류는 기본적으로 리스크를 안아야 하는 비즈니스입니다. 그래서 즉각적인 대응, 선제적 위험 관리가 중요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 이어 최근 대만 지진까지 글로벌 물류 리스크가 이어지고 있다. 물류 차질은 곧 기업 활동이 막힌다는 것을 뜻한다.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한 기업의 수요는 꾸준하다. 이에 발맞춰 삼성SDS는 2015년부터 IT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 스퀘어를 구축했다. 견적부터 운송예약, 운송·통관, 트래킹(추적), 커뮤니케이션, 정산까지 수출입 물류 전 영역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봉기 삼성SDS 첼로 스퀘어 사업팀장(상무)은 "이커머스 등으로 인해 글로벌 물동량이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에서 물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대해 판단하는 게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슈가 발생하면 기존 사업 경험과 실시간 트래킹을 통해 대안을 파악하고 위험을 회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첼로 스퀘어의 핵심인 실시간 확인·대응을 위해선 군 '지휘통제실'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글로벌컨트롤센터(GCC)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이곳 화면 세계 지도에는 삼성SDS 고객사의 화물 위치가 시시각각 표시됐다. 이들 선박은 리스크, 변수, 선박 등으로 구분된다. 리스크의 경우 물류와 관련해 지진, 가뭄, 정치적 사건, 파업 등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때 표기된다. 인공지능(AI)이 전세계 영문 기사를 필터링해 고객사에 영향을 줄 만한 내용을 선정한다. 변수는 지연이 되거나 화물의 파손, 도난 등 실제 차질이 발생한 때를 의미한다. 선박은 예정과 달리 도착시간이 늦어질 경우 표시되는데 총 3등급으로 세분화된다. 예상 도착 시기보다 2주 이상 차이가 발생하게 되면 가장 높은 등급이 부여된다.
글로벌컨트롤센터에선 특정 발생 사건과 관련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선박도 따로 알렸다. 지난 3일 대만 동부에서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자 관련 알람도 확인할 수 있었다. 대만 인근은 물론, 동남아시아와 일본 인근 해협에서 운행 중인 선박이 화면에 떴다. 지진 피해 여파가 계속되는 시기에 대만 도착 예정인 선박까지 분석한 정보까지 제공했다. 이 외에도 미국과 유럽에서 운행 중인 트럭의 실시간 상황, 항구에 선적된 화물이 얼마나 보관돼 있는지 등에 대한 내용도 파악이 가능했다.
최 상무는 "물류 산업에는 아주 진보된 IT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부분도 있어 앞으로 활용해야 하는 영역이 존재한다"라며 "앞으로 효율적인 선적과 이동 경로 등 비용 절감을 위한 AI 시스템 도입도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첼로 스퀘어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하다 2022년 중국·베트남 등지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지난해부턴 인도와 미국, 유럽 등지에서도 사업을 개시했다. 가입 고객사는 1만1100곳을 돌파했다. 삼성SDS는 누적 가입국은 30개국에 첼로 스퀘어 서비스를 오픈해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최 상무는 "과거에는 단순히 선박을 통해 운송했다면 미·중 관계, 지정학적 문제 등으로 인해 대체 수단과 경유·대체지도 생겨나고 있다"며 "과거 경험과 새로운 서비스를 접목해 고객사의 물류비용과 불확실성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안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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