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에 칭칭 감겨 고통받는 상어…"도와주지 못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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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호주의 바다에서 플라스틱 고리가 몸에 끼어 고통받는 상어가 포착됐다.
4일(현지시간) 호주 매체 세븐뉴스(7news) 등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NSW) 중북부 해안에서 쓰레기로 인해 부상당한 회색 상어가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쉬프는 상어가 헤엄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게시하며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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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도와줄 수 없어서 슬퍼"
해양쓰레기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호주의 바다에서 플라스틱 고리가 몸에 끼어 고통받는 상어가 포착됐다.
4일(현지시간) 호주 매체 세븐뉴스(7news) 등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NSW) 중북부 해안에서 쓰레기로 인해 부상당한 회색 상어가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상어를 처음 목격한 이는 다이버인 아멜리 쉬프다. 그는 고리에 끼여 심하게 상처 입은 상어를 보고 "충격받았다"며 "아무것도 도와줄 수 없어서 정말 슬펐다"고 했다.
실제로 쉬프가 찍은 영상을 보면 상어의 등 쪽은 고리로 인해 피부가 움푹 패여 있었다. 또 지느러미까지 고리에 끼여 헤엄치는 것도 버거워 보였다. 쉬프는 상어가 헤엄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게시하며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쉬프는 현재 한 스쿠버 다이빙 센터의 소유주로 매월 바닷속을 청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청소 과정에서 5~10kg의 쓰레기를 발견할 수 있다고 했다. 쉬프는 "우리는 물고기, 상어, 거북이 등이 비닐봉지를 먹고 죽은 것을 자주 볼 수 있었다"며 "가능하면 눈에 보이는 쓰레기들을 제거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세계자연기금(WWF)은 호주에서 매년 13만t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출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누리꾼들은 "인간들의 이기심으로 인해 동물들이 피해 본다", "상어가 오래도록 행복하길 기도한다", "정부가 직접 나서서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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