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vs 여기어때 실적 승자는?

김성훈 2024. 4. 5.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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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 여행 플랫폼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객 증가 트렌드에 맞춰 항공과 해외 숙소 서비스를 강화하며 실적을 회복하고 있다.

야놀자 측은 "야놀자 플랫폼은 국내여행을 넘어 항공 등 해외여행 서비스까지 강화해 견조한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상연구개발비 등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며 "4분기는 예년 수준을 회복해 이러한 추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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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야놀자 17억·여기어때 464억
양사 항공과 해외 숙소 서비스 강화


양대 여행 플랫폼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객 증가 트렌드에 맞춰 항공과 해외 숙소 서비스를 강화하며 실적을 회복하고 있다.

야놀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 2197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최고 기록이다. 야놀자 측은 이같은 호실적이 플랫폼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 인터파크트리플의 첫 분기 흑자, 클라우드 부문의 높은 수익성과 매출 신장세 등을 통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확장에 따른 해외사업의 성장이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의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매출은 연결 기준 매출 7667억원으로 전년(6030억원) 대비 27%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약 17억원으로 전년(138억원)보다 88% 줄었다. 야놀자 플랫폼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05억원 감소한 321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야놀자가 인수한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해 연간 21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4분기에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클라우드 부문도 83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년의 적자를 만회했다.

야놀자 측은 “야놀자 플랫폼은 국내여행을 넘어 항공 등 해외여행 서비스까지 강화해 견조한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경상연구개발비 등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며 “4분기는 예년 수준을 회복해 이러한 추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사인 여기어때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464억원으로 전년보다 54% 늘었다. 2019년부터 5년 연속 흑자 기록을 세웠다. 거래액은 1조7500억원으로 17% 늘었고, 매출은 3092억원으로 전년 매출(3058억원)을 근소하게 상회했다. 쿠폰 마케팅 비용과 객실 매입 비용 등을 제외한 순매출은 15% 증가한 1846억원이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탄탄한 국내 여행 부문에 핵심 신사업인 해외여행 부문의 성장을 더해 연간 총거래액 2조원을 눈앞에 뒀다”며 “해외 숙소 최저가 보장제, 해외항공 서비스, ‘항공+숙소’ 같은 결합 상품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어때는 올해도 해외여행 부문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지난 1월 일본 도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통계청에서 발간한 국내 온라인 여행·여가 시장의 규모는 2017년 16조40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27조1000억원으로 연평균 9% 성장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여기어때는 지난 2월 신규 앱 설치에서 31만회를 기록하며 야놀자(30만회)를 근소하게 앞섰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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