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학폭 현장, 노희지 아닌 다른 연예인 있었다”

박은주 2024. 4. 5. 0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제보자가 당시 현장에 또 다른 연예인이 있었다고 주장해 네티즌의 '추측 댓글'이 쏟아지는 중이다.

해당 연예인으로 지목된 배우 노희지는 즉각 입장을 내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고 부인했다.

노희지가 언급한 '반포고 88(년생) 연예인'은 과거 송하윤의 학폭 현장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배우 노희지, 송하윤.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제보자가 당시 현장에 또 다른 연예인이 있었다고 주장해 네티즌의 ‘추측 댓글’이 쏟아지는 중이다. 해당 연예인으로 지목된 배우 노희지는 즉각 입장을 내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고 부인했다.

노희지는 4일 인스타그램에 “아침부터 댓글, 다이렉트 메시지(DM)가 오길래 대체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반포고 88 연예인=노희지’라고 된 것 같은데 저 아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심지어 해당 연예인은 반포고도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노희지는 1993년 MBC TV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로 데뷔했으며, 각종 방송과 CF에 출연하는 등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1996년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학업에 집중하다가 2016년 세 살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다.

노희지가 언급한 ‘반포고 88(년생) 연예인’은 과거 송하윤의 학폭 현장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송하윤의 학폭 의혹은 지난 1일 JTBC ‘사건반장’의 보도로 불거졌다. 사건반장 측은 제보자 A씨와 인터뷰를 통해 여배우 S씨가 학폭 가해자였으며, 강제전학을 간 적도 있다고 전했다. A씨가 고등학생이었던 2004년 S씨에게 불려나가 1시간30분동안 따귀를 맞았다는 것이다. 매체는 여배우의 이름을 S씨로 익명 처리했지만, 자료 화면에 송하윤의 얼굴만 가린 사진을 사용해 파문이 일었다.

이후 더욱 자세한 폭행 당시의 상황이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를 통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A씨는 폭행 현장에 현재 연예인이 된 B씨가 있었다고 했다. B씨는 인지도가 높은 연예인으로, 1986년생인 송하윤 보다 두 살 어린 후배라고 한다. 다만 B씨는 폭행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일부 네티즌은 노희지를 B씨로 지목했다. 노희지는 1988년생으로, 송하윤과 같은 반포고등학교 출신이다. 그러나 노희지가 즉각 의혹을 부인하며, 현재 다른 연예인들의 이름이 온라인에서 거론되고 있다.

제보자도 “B씨는 노희지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A씨는 B씨에 대해 “반포고가 아닌 다른 고등학교에 다녔다”면서 “목격자였을 뿐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4일 JTBC ‘사건반장’에 말했다. 사건반장 측은 B씨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송하윤 측은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가 추가 폭로가 계속되자 입장을 일부 번복했다. 송하윤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은 “송하윤이 학폭과 관련해 강제전학을 간 것은 맞다”면서도 사건에 직접 연루된 것이 아니라고 했다. 당시 폭행 피해자가 송하윤의 짝꿍이었고, 가해자들이 피해자의 등교 여부를 알려달라고 해서 말해줬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송하윤의 잘못은 가해 학생들에게 고자질한 것뿐”이라며 “당시 연예계 활동 중이라 사건을 빨리 마무리하고 싶었던 소속사 측이 피해자에게 합의금을 주고 자발적으로 전학을 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