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동반자, 포터블 조명

권아름 2024. 4. 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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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프라이빗 램프.
유리 갓과 니켈 소재로 만든 고깔 모양 베이스의 포터블 램프 ‘코노스’는 20만원, Limas.

야외는 물론이고 책상 위에서, 침대 옆에서, 부엌에서 일상의 다채로운 순간을 밝혀주는 포터블 조명은 삶의 다정한 동반자다. 포터블 조명만큼은 유행보다 실용적이면서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라이마스에서 선보인 ‘코노스(Konos)’는 명료하고 정제된 디자인으로 어느 공간에든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은빛 삼각뿔과 입으로 불어 만든 오팔 글라스 갓의 절묘한 균형. 스페인 기반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호르디 로페스 아길로(Jordi López Aguiló)의 쿠타르크 스튜디오(Kutarq Studio)와 협업한 디자인은 조명 본연의 기능에 맞춰 직관적으로 구현한 조형미가 인상적이다. 작동법은 간단하다. 기둥 몸체에 있는 버튼 하나로 4단계 밝기를 조절해 상황에 따라 원하는 조도를 만들 수 있다. 최소 밝기 기준으로 약 170시간 사용 가능한 긴 배터리 용량도 장점. 기능성과 심미성을 두루 갖춘 조명은 언제 어디에서나 제 몫을 해낸다. 작은 빛이 만드는 일상의 풍요를 느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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