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 "한국, 위고비 우선 출시 국가… 조만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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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으나 국내 출시는 불투명해 국내 당뇨·비만 환자를 속태웠던 노보 노디스크 '위고비(성분명 세미글루타이드)'의 국내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샤샤 세미엔추크 노보 노디스크제약 대표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위고비 출시에서 우선순위 국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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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샤 세미엔추크 노보 노디스크제약 대표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위고비 출시에서 우선순위 국가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단지 환자의 안전과 치료 연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국가별 출시를 신중하게 진행 중이다"고 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기존 당뇨·비만 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가 한국에서 매우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어, 고의적으로 위고비 출시를 연기한다는 의혹에 선을 그은 것이다. 현재 위고비는 미국과 유럽의 일부 국가와 일본에서 출시돼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샤샤 대표는 "한국인의 비만율은 38%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다"며 "비만 치료에서 미충족 수요가 높다고 판단해 위고비 출시에서 높은 순위에 있다"고 했다. 그는 "조만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다이어트 약으로 입소문을 타 전 세계 품귀난을 빚은 위고비는 성인 환자의 체중 감량 및 체중 유지를 포함한 체중관리를 위해 칼로리 저감 식이요법 및 신체 활동 증대의 보조제로 허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30kg/㎡ 이상인 비만 환자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BMI가 27kg/m2이상 30kg/㎡ 미만인 과체중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약으로 허가됐다.
국내 비만약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삭센다보다 편의성, 체중 감량 효과도 좋다. 삭센다는 1일 1회 주사해야 하나 위고비는 1주일에 1회만 사용해도 된다. 또한 삭센다의 평균 체중감량 효과는 평균 5%, 최대 10% 정도이나, 위고비의 체중감량 효과는 평균 10%, 최대 15%로 약 5%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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