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파업'에 천공 "사회조직 너무 키워줬다, 정부 타도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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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조직을 너무 키워줬다는 말이죠. 사회조직에서 반발하면 국민에게 엄청나게 피해가 가니까, 이것으로 정부를 타도할 수 있어요."
그는 "지금 (정부가 의대증원을) 2000명을 하려니까, 여기에서 3대7로 내려와야 한다"면서 "일단 30%정도만 하면 정부도 (수용)해야한다"고 말했다.
천공은 의료계의 반발을 두고 "사회조직을 너무 키워줬다"면서 "이들이 반발하면 국민에게 엄청난 피해가 가며, 이것으로 정부를 타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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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기자]
▲ 역술인 천공(이천공)은 지난 3일과 4일 각각 정법시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불거진 의료계 분쟁과 총선 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
ⓒ 정법시대 유튜브 영상 갈무리 |
"사회조직을 너무 키워줬다는 말이죠. 사회조직에서 반발하면 국민에게 엄청나게 피해가 가니까, 이것으로 정부를 타도할 수 있어요."
"(의대 증원문제는) 정부가 30%로 내려가던지, 의사가 30%로 내려와달라고 부탁하던지... 지혜가 필요한 거예요. 쟁취할 때는 30%로 하는 거예요."
4일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의 단독 면담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역술인 천공(본명 이천공)이 앞서 유튜브 영상을 통해 의대 증원을 둘러싼 갈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천공은 그동안 윤 대통령 부부와의 과거 인연으로 현 정부 내내 구설수에 올랐던 인물이다. 지난 3일 '정법시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의료계 분쟁 - 정부와의 조정방안'이란 제목의 영상을 보면, 진행자가 윤 대통령의 담화 등을 언급하면서 해결방안과 적정 증원 숫자에 대해 말해달라고 요청한다. 이에 천공은 "자연의 법칙은 3등분의 원리가 적용된다"면서, '3대7의 법칙'으로 운을 띄웠다.
그는 "지금 (정부가 의대증원을) 2000명을 하려니까, 여기에서 3대7로 내려와야 한다"면서 "일단 30%정도만 하면 정부도 (수용)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30%에서 하고 나서, 그 다음 30%를 하면된다"면서 "왜 한꺼번에 하려는지, 이것은 투쟁이며 똑같은 놈들끼리 상처만 입게 된다"고 했다.
"의대증원 2000명? 3대7로...사회조직 너무키워, 정부 타도할수도"
천공은 의료계의 반발을 두고 "사회조직을 너무 키워줬다"면서 "이들이 반발하면 국민에게 엄청난 피해가 가며, 이것으로 정부를 타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오는 10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당리당략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고도 했다. 그는 "(이번 분쟁을 통해) 선거에 도움을 받으려고, 선거에 (정부여당이) 지면 어떤가"라며 "선거에 이기려고 작전하지 말고, 국민 앞에 당당하게 나와서 붙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천공은 4일 오전 공개된 '윤석열 정부와 숫자 2000'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의사문제는 대통령이 할일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전문가들이 같이 의논해서 하도록 하고 나는(대통령은) 내 일을 해야한다"라며 "대통령이 직접 끌고 나온 건 잘못이다. 선거라도 끝나고 들고 나오면 안됐나"라고 했다.
"2000명 의대 증원과 이천공은 무관"
한편 천공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거론되는 '2000명 의대증원 숫자와 이천공과의 연관설'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기도 했다.
그는 "2000명 증원을 한다고 이천공을 갖다대는 무식한 사람들이 어디있나"라며 "천공이라는 사람이 전혀 코칭을 못하게 한다든지, 내게 무속 프레임, 역술인 프레임을 씌우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뭐가 그렇게 무서운가"라며 "나는 국민이 힘들게 살고 길을 몰라 헤매서 바르게 사는 법을 알려줄 뿐이다. 지금 70만, 80만명이 공부를 하면서 희망을 가지고 힘을 얻고 있는데 뭐가 그렇게 못마땅한가. 대통령이나 영부인 같은 사람들도 인터넷에서 (강연을) 보고 너무 좋아서 공부를 한 사람인데 이런 사람들을 매도하기 위해 나를 끼워넣고 있다"고 천공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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