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지부 만난 노동당 대표 "사회시스템 근본적으로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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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2시노동당 이백윤 대표와 남한나 비례대표 후보가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지부장 안규백)를 방문했다.
"노동당 비례대표 후보 남한나입니다. 저는 건설노동자이고요. 한국 사회는 노동에 대해서 되게 폄하하고 노동자가 스스로 자기를 되게 낮춰서 이야기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하지만 저는 건설현장에서 건설노동자로 살면서 내가 무언가를 만들어서 내가 내 돈을 벌고 이러한 것들이 되게 기뻤고 내가 스스로 내 이름으로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대한민국의 모든 노동자가 자기가 일하는 노동이 가치 있고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당당한 노동자라는 마음이 들 수 있도록 그런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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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헌 기자]
▲ 노동당 정책협약식 이백윤 당 대표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
"노동당 비례대표 후보 남한나입니다. 저는 건설노동자이고요. 한국 사회는 노동에 대해서 되게 폄하하고 노동자가 스스로 자기를 되게 낮춰서 이야기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하지만 저는 건설현장에서 건설노동자로 살면서 내가 무언가를 만들어서 내가 내 돈을 벌고 이러한 것들이 되게 기뻤고 내가 스스로 내 이름으로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대한민국의 모든 노동자가 자기가 일하는 노동이 가치 있고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당당한 노동자라는 마음이 들 수 있도록 그런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 노동당 남한나 비례대표 후보 출마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
ⓒ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
한국지엠지부 안규백 지부장은 "저는 지난 대선에서 노동당에 투표했다. 저의 그 한 표가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이 분들이 가는 길은 굉장히 본인의 신념과 의지가 없으면 누구나 갈 수 없는 그런 길이다"라고 말했다.
▲ 간담회 한국지엠지부 간부들과 노동당 대표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
노동당 이백윤 대표는 "총선이 끝나고 나면 아마도 진보정치판에 상당한 격변이 예상된다"라며 "민주노총 내부에서부터 진보정당 운동에 대한 시각부터 민주당에 대한 태도까지 과거에 있었던 가느다란 방호벽이 빗물에 씻겨 내려가듯이 없어져 버리는 상황이 지금의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덧붙여 이 대표는 "과거에는 최악을 무너트리기 위해서 차악을 선택하자고 하는 것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방식과 가치였다면, 사실 그것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 박근혜 정부부터 문재인 대통령까지 증명됐다"라며 "윤석열 이후에 이 사회가 조금 더 발전할 수 있으려면 최소한 한국 사회 안에 다양한 목소리가 있어야 하고, 사회의 시스템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대표는 "급진좌파 정당이 최소한 다양한 스펙트럼 안에 한 귀퉁이를 차지할 수 있는 정도가 되는 것이 사회발전이고 역사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하며 "향후 5년 안에 이념적 스펙트럼 안에 진보 사회주의 혹은 체제변혁을 이야기하는 정치세력이 한 귀퉁이를 차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이며, 최소한의 한국사회를 위한 투자"라고 발언했다.
▲ 정책협약식 안규백 지부장과 남한나 후보가 정책협약에 서명했다. |
ⓒ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
이어 노동당과 한국지엠지부는 한국지엠 고용 확대 및 미래차 전환지원 발전대책 마련, 한국지엠 완성차-부품사 상생 방안 추진, 외국인 투자기업 자금 지원 시 고용 유지 및 일방적 구조조정 예방책 수립, 한국지엠 지속 가능성 확보를 위한 노/사/민/관/학계 발전추진단(가칭) 구성, 한국 자동차산업의 역사인 부평공장의 인천 근대 문화유산 지정 및 추진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정책협약에 서명했다.
▲ 안규백 지부장과 이백윤 대표 출퇴근하는 조합원들 사이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
ⓒ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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