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나의 왕, 나의 하나님

2024. 4. 4.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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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45편 1~21절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통치원리를 보면 언제나 일정함이 유지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용서와 사랑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누구든지 하나님의 통치영역 안에 들어오기만 하면 더 이상 불행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진리 안에서 하나님을 알아가는 축복과 기쁨이 넘치는 새로운 모습으로 인해 상대방을 당황하게 만듭니다.

다윗의 찬송시로 돼 있는 시편 145편은 형식 면에서 정확하게 짜인 느낌입니다. 이 시를 쓴 사람이 자기 머릿속에서 나오는 영감을 그냥 풀어서 쓴 것인지, 아니면 첫 글자가 잘 맞아떨어지도록 정교하게 다시 재구성한 것인지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마치 보석이 박힌 원석을 캐냈을 때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그것을 갈고 닦아서 각을 세워놓은 보석이 더 아름다운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는 것은 산에서 보석을 캐내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그 진리를 자신에게 적용시키고 영원히 자신의 보석으로 가공하게 되면 그 가치는 더욱 빛나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다윗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의 통치원리를 찬송하면서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의 현재 상태가 얼마나 복되고 자랑스러운지’를 밝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하나님 자신이 찬양받기에 합당한 분이시라는 사실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너무나 아름답고 훌륭한 것을 보면서 감탄하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을 제대로 알기만 하면 입을 다물 수 없게 됩니다.

하나님을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은 그가 이미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자격을 얻었다는 뜻과 동일합니다. 우리 인간이 만들어진 것도 하나님을 찬송하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다윗이기에 ‘왕이신 나의 하나님’을 노래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은 다른 무엇보다 우리를 아들로 삼고자 하신 하나님의 의도하심에서 비롯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세상에서도 아들 같은 행동을 기대하십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모든 귀한 것을 다 물려주시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오래 참으시며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하면서 우리를 설득하십니다. 하나님은 죄인에 대해 한없이 자비하신 분으로서 우리가 두 손 들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오기만 하면 절대로 버리시지 않고 용서하시며 품에 안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연약한 자를 강하게 하시며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워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을 주시지 않고 거룩의 걸음마를 배우게 하셔서 점점 더 거룩하고 강한 자로 만들어 가십니다. 우리에게 기도하라 하신 하나님은 결코 빈손으로 돌아가게 하실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 대하여 참으로 선한 계획을 갖고 계시며 결과적으로 우리가 잘되기를 바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 가까이에 계시며, 진실하게 간구하는 자에게 더 가까이하십니다. 그래서 어려움에 처할 때 부르짖으면 반드시 우리를 그 자리에서 옮겨주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소원을 이뤄주실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절대로 하나님을 부끄러워해서는 안 됩니다. 틈날 때마다 우리의 입은 쉼 없이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해야 하고 우리의 열린 귀를 통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는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나의 왕이신 나의 하나님을 찬송하고 높여드리는 것은 호흡이 있는 자가 누리는 최고의 축복입니다.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 원장)

◇이에스더 목사는 중앙총회신학교를 졸업한 후 캐나다 오타와에서 목회했으며 일본 후쿠오카교회 선교목사를 거쳐 현재 요나3일영성원 원장, 홀사모선교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국민일보 출판 ‘아주 특별한 부르심’의 공저자이며, CTS기독교TV ‘빛으로 소금으로’ 방송 설교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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