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 참여학교 3월 한 달간 100곳 늘어…2학기 때 전국 모든 초등교에 실시 방침

김하나 2024. 4. 4.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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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초등학교 1학년은 모두 학교에서 방과후 프로그램과 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늘봄학교'가 3월 한 달간 100개교 가까이 늘어 전국 약 2840곳으로 확대됐다.

이달 중 서울에서는 참여학교를 38곳에서 최대 150곳으로, 광주에서는 32개교에서 45개교로 늘릴 예정이어서 1학기 안에 전체 초등학교의 절반에 가까운 48%가 늘봄학교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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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학생 13만6000명 달해…"전체 초등학교 절반 참여"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는 1만7197명…81% 외부강사
교육부 "학생·학부모 만족도 높여 2학기 전국 확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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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경기도 화성시 아인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교실을 찾아 일일 특별 교사로 학생들과 수업하고 있다.ⓒ연합뉴스

원하는 초등학교 1학년은 모두 학교에서 방과후 프로그램과 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늘봄학교'가 3월 한 달간 100개교 가까이 늘어 전국 약 2840곳으로 확대됐다. 참여하는 학생도 13만6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늘봄학교 시행 한 달간 참여학교와 참여 학생이 증가했으며 교육청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1학기 전국 초등학교 6175개(2023년 기준) 가운데 3분의 1 수준인 2000개 학교에 늘봄학교를 우선 도입하고, 2학기에는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실제로 3월 개학과 함께 늘봄학교에 참여한 초등학교는 2741개였는데, 이후 충남·전북·경북에서 약 100개 학교가 더 참여해 2838개 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 중이다.

이달 중 서울에서는 참여학교를 38곳에서 최대 150곳으로, 광주에서는 32개교에서 45개교로 늘릴 예정이어서 1학기 안에 전체 초등학교의 절반에 가까운 48%가 늘봄학교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최대 2963개교가 참여하게 된다. 참여 학생도 2838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74.3%인 13만6000명으로, 학기 초보다 1만4000명 증가했다.

이 비율대로라면 올해 2학기에는 늘봄학교를 이용하는 초등학생이 약 25만8000명 수준으로 늘어나 '돌봄 공백' 해소와 사교육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24학년 1학기 시도교육청별 늘봄학교 운영 현황.ⓒ교육부 제공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는 3월 초 1만900명에서 한 달 사이 1만7197명으로 늘었다. 이 중 81.3%가 외부 강사이고, 18.7%는 교원이다. 대구·광주·울산·충남·전북·경남·제주는 늘봄 프로그램을 100% 외부 강사가 맡고 있다. 다만 경기는 외부 강사 비율이 58.1%로, 교육청 여건에 따라 구성 현황이 다소 다르다. 늘봄학교에는 평균 1.3명의 행정 전담인력이 배치됐다. 늘봄 행정업무를 위해 채용한 기간제 교원은 2168명, 기타 행정인력은 1466명으로 총 3634명이다.

교육부는 "1학기 배치된 행정 전담인력은 늘봄 신규 업무를 맡겨 기존 교원에게 업무가 전가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며 "2학기부터는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 실무직원이 배치돼 늘봄 행정업무뿐 아니라, 기존의 초등 방과후·돌봄 행정업무까지 전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3월이 정책의 현장 안착을 지원하는 기간이었다면 4월은 정책 만족도를 높이는 기간으로 삼고 교육청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운영할 것"이라며 "5월부터는 방학 중 늘봄 운영과 2학기 전국 확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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