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피해 의심 경남도민 무료 석면건강 영향조사 진행

강민한 2024. 4. 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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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석면 피해가 의심되는 지역에 거주했거나 거주 중인 도민을 대상으로 '석면건강영향조사'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시작해 올해로 시행 4년차인 경남도 석면건강영향조사는 양산부산대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 전문 의료진의 출장버스 검진을 통해 도내 석면피해 의심 질환자를 신속히 찾아 석면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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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질병 인정자에게 통원치료비, 생활수당 등 지원
양산부산대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서 무료검진 실시
석면건강영향조사.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석면 피해가 의심되는 지역에 거주했거나 거주 중인 도민을 대상으로 ‘석면건강영향조사’를 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시작해 올해로 시행 4년차인 경남도 석면건강영향조사는 양산부산대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 전문 의료진의 출장버스 검진을 통해 도내 석면피해 의심 질환자를 신속히 찾아 석면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사업이다.

석면 노출원(석면공장, 조선소·수리조선소 등) 반경 2km이내에 1년 이상 또는 노후 슬레이트 밀집지역에 10년 이상 거주했거나 과거 석면 제조·사용 사업장에서 근무한 종사자 등이 검진 대상이다.

양산부산대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에 예약 후 직접 방문해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은 1, 2차로 나눠 먼저 설문을 통한 석면 노출력 조사와 의사 진찰 후 흉부X-선 촬영 등 1차 기본검진 후 석면질병 소견 경우 흉부CT검사, 폐기능검사 등 2차 정밀검진을 한다.

정밀검진 결과 석면으로 인한 질병임이 인정되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석면피해구제제도와 연계해 의료비, 생활수당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석면건강영향조사 결과 석면 질환이 의심되는 도민 449명이 기본검진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134명이 2차 정밀검진을 거쳐 51명이 석면질병으로 인정돼 의료비, 요양생활수당 등 석면피해구제급여를 지원받았다.

정병희 경남도 기후대기과장은 “석면건강영향조사 지원사업을 통해 석면 피해자를 발견하고, 석면피해 구제급여와 연계해 구제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민의 석면 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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