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1차 추경 2167억 원 늘어난 5조 99억 편성

박석철 2024. 4. 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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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겸 시장 "최고 수준 문화공간 조성, 공공 의료서비스 강화"

[박석철 기자]

 김두겸 울산시장이 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4년도 제1차 추경예산 편성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당초 4조 7932억 원에서 2167억 원 늘어난 5조 99억 원으로 편성해 3일 발표했다. 

이번 추경에 대해 울산시는 "미래 60년의 먹거리 마련을 위한 신성장 전략산업 육성,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꿀잼문화 도시 조성, 민생안정 등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1차 추경 2167억 원 중 일반회계 1913억 원, 특별회계 254억 원이 증액 편성됐고 주요 재원으로는 2023년 순세계잉여금 1558억 원과 국고보조금 170억 원, 특별교부세 90억 원 등이 활용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1차 추경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울산시의 시정 목표는 산업과 문화를 양대 성장 축으로 하는 '더 큰 울산'을 완성하는 것"이라며 "주력산업의 체질 개선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해 울산의 기존의 장점인 '산업 경쟁력'은 더욱 높이면서, 문화·관광·체육 분야를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서 누구나 살고 싶은 '꿈의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4조 7932억 원 규모의 올해 본예산을 편성했지만 본 예산의 약 60%가 '복지와 민생 지원'에 투입되다 보니 문화·관광 분야 활성화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1차 추경 편성 이유를 설명했다. 

김 시장은 "추경을 통해 무채색 산업단지에 옷을 입히고 천혜의 자연경관에 즐거움을 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공간을 조성해서 울산을 세계인이 찾는 꿀잼도시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공공보건 의료서비스 강화와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등으로 시민의 안전과 행복 체감도를 높이고, 도심 교통량 분산과 산업 물동량 수송을 위한 교통망 확충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리핑에 따르면, 증액된 2167억 원은 도로교통에 763억 원, 문화·관광·체육에 507억 원, 기업지원·미래신산업에 404억 원, 재해·안전·환경에 284억 원, 복지·민생지원에 209억 원을 반영했다.

주요 사업들 중 하나는 울산을 세계인이 찾는 문으로 만드는 것으로 강동해안공원 조성에 79억 8000만 원, 매직 카페트 도입에 20억 원,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에 12억 원, 남산로 문화광장 조성 40억 원을 편성했다.

이어 행복을 여는 문으로 울산양성자치료센터 타당성조사 1억 5000만 원, 권역외상센터 운영 지원 2억 4000만 원,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 24억 6000만 원,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사업 6000만 원을 편성했다.

김 시장은 이에 대해 "민생안정을 위한 예산 투입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울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외 새로운 시대를 여는 문으로 울산태화호 전용 계류시설 조성 100억 원, 인공지능대학원 지원사업 2억 원, 첨단화학산업 기술개발지원 4억 6000만 원, 조선해양 미래혁신 인재양성센터 4억 8000만 원을 편성했다.

또 어디로든 통하는 문 예산으로는 농소·강동간 도로개설 50억 원, 울산도시철도 트램1호선 건설 27억 4000만 원, 울산고속도로 도심 지하화 타당성 용역 3억 원, 옥동교차로 교통체계개선 실시설계 2억 2000만 원, 달천 현대 아이파크에서 천곡천간 도로개설 10억 원을 편성했다.

마지막 재난 재해를 막는 문으로는 여성안심 순찰대 시니어폴리스 운영 2억 3000만원, 효암천 등 지방하천 정비사업 17억 3000만 원,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 운영 3억 9000만 원 전통시장 초기 비상소화전 설치 1억 9000만 원을 편성했다.

김두겸 시장은 브리핑을 마무리 하며 "이번 추경 예산안에는 울산을 향한 미래 60년의 비전이 담겨 있다"며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을 세계가 주목하는 꿀잼·문화도시로 만들어서 울산 사람인 것이 시민의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울산 사람 누구나 양질의 일자리와 풍요로운 일상을 누리는 '꿈의 도시 울산'을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니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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