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가격 한달새 70% 급등… 이유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참외 가격이 급등했다.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결과, 충북지역 참외 가격이 한 달 만에 40%, 세종특별자치시는 무려 72% 뛰었다.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참외(상품) 10kg 중도매가격이 10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경북도에서 성주 지역 공판장 5곳을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21~25일 참외 출하량(25만7770㎏)이 최근 7년 평균(47만2768㎏)보다 45%나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단 두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다.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참외(상품) 10kg 중도매가격이 10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7만8520원)보단 32.4%, 평년(7만4507원)과 비교하면 39.5%나 올랐다. 중도매가격은 중·도매인이 소매상과 소비자 등에게 판매하는 가격이다.
참외값 급증의 원인은 수확량 감소다. 경북도에서 성주 지역 공판장 5곳을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21~25일 참외 출하량(25만7770㎏)이 최근 7년 평균(47만2768㎏)보다 45%나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성주는 전국 참외 재배 면적의 80%를 차지하는 곳이다.
참외 생산량이 줄어든 이유는 역시 이상기후 때문이다. 비가 자주 내리고 일조량이 크게 줄었다. 지난 2월 성주의 강우일수는 12일로 전년동월의 2일보다 6배나 늘었다. 강수량도 11.5㎜에서 105.5㎜로 9배 넘게 증가했다. 일조시간은 205시간에서 127시간으로 크게 감소했다. 최근 10년간 성주지역 일조시간은 평균 227시간이었다.
경북도 관계자는 "성주·김천·고령·칠곡에서 4344농가, 1577㏊ 규모의 참외밭이 일조량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된다"며 "피해지역 대부분은 성주(3809농가·피해면적 1361㏊)에 몰려있다"고 했다.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 농업재해 복구비 지원을 건의하고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발육상태가 안 좋은 저등급 참외 비율도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성주군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저등급 참외 발생량은 46만1582㎏으로 전년(13만4394㎏)보다 2.4배 증가했다. 성주군에서는 이달부터 날씨가 더워지면 참외 생산량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영토 확장 나선 셀트리온, 임상 결과 ‘눈길’
- [밀당365] 이대로 가다간 큰일… 우리나라 청소년 ‘당뇨병’ 조심해야
- 밤잠 지장 안 받으려면… "되도록 ○시 이후, 커피 안돼요"
- 휑~한 정수리 채우는 데, 구수한 ‘이 음식’이 도움
- 젊은데 무릎 아프다? 관절염 아닌 '이 병' 더 많아
- 기사 속 그림 ‘이렇게’ 보이는 사람, 빨리 안과 가세요
- 복근 빨리 만드는 방법 소개합니다… 오늘부터 해보세요
- "카본화 출시 이후 발 부상 증가… 욕심 버리고 바르게 달려야"
- 여름에도 면역력 필요! ‘이것’만 잘 마셔도 쌩쌩~
- 한 병에 10만 원! ‘이것’ 넣어 만든 벨기에 맥주 “없어서 못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