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 ‘막말’ 보도에 국민의힘 로고…與 “MBC 고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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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MBC 뉴스데스크가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 '막말' 관련 보도를 하면서 배경 화면에 국민의힘 로고를 넣은 것을 두고 "악의적"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본부는 3일 "MBC 뉴스데스크가 민주당 김준혁 후보 막말을 보도하면서 국민의힘 로고를 노출했다"며 "MBC 관계자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행위로 오늘 수사당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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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이 분, 국민의힘 후보인가”
MBC “억지 주장에 강한 유감”
국민의힘은 MBC 뉴스데스크가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 ‘막말’ 관련 보도를 하면서 배경 화면에 국민의힘 로고를 넣은 것을 두고 “악의적”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에 MBC 측은 “공당의 몰이해와 억지 주장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맞섰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본부는 3일 “MBC 뉴스데스크가 민주당 김준혁 후보 막말을 보도하면서 국민의힘 로고를 노출했다”며 “MBC 관계자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행위로 오늘 수사당국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BC는 지난 2일 뉴스데스크에서 ‘“김활란 이대생 성상납” 민주 김준혁 막말 파문’이라는 제목으로 김 후보의 발언 논란을 보도했다. 이때 앵커 배경 화면으로 김 후보의 사진을 사용하면서 후보 우측 어깨 위에 국민의힘과 이화여대 로고를 함께 띄웠다.
국민의힘 측은 이에 대해 “사전 투표를 사흘 앞둔 시점에서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악의적인 선거방해 행위”라고 비판했다.
MBC 앵커 출신인 국민의힘 서울 송파을 배현진 후보도 페이스북에 “이 분, 국민의힘 후보인가요?”라는 글을 올려 항의했다. 배 후보는 “왜 MBC는 이대생이 성상납했다는 민주당 후보의 더러운 막말에 저희 국민의힘 로고를 달아 뉴스했나요”라고 따져 물었다.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김 후보는 2022년 8월 유튜브 영상에서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그런 것에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김활란”이라며 “미군정 시기에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 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MBC 관계자는 “해당 뉴스에서 전체 앵커멘트 길이는 23초이고, 그 중 김 후보 원샷은 19초, 김 후보 원샷과 함께 국민의힘과 이화여대 로고가 4초간 등장한다”며 “무엇이 선거방해 행위라는 것인지 국민의힘 주장의 취지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앵커 멘트의 내용을 의도적으로 빼버린 채 한 장면을 ‘스틸 컷’으로 만든 뒤 자신들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퍼뜨리는 행위야말로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공당으로서 유권자의 상식과 눈높이에 맞는 주장을 해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황민주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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