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풍 "미치겠다 하하"…'찌질의 역사' 송하윤 학폭 의혹에 의미심장글
웹툰 작가 김풍이 자신의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김풍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미치겠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라는 글을 게재했다.
일각에서는 김풍이 지난 1일부터 불거진 송하윤의 학폭 의혹에 대한 심경을 드러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송하윤은 김풍의 웹툰 ‘찌질의 역사’가 원작인 동명의 드라마의 주연을 맡았다. 김풍은 원작자이면서 드라마 집필에도 직접 참여했다.
‘찌질의 역사’는 지난 2022년 이미 촬영을 마쳤으나, 미편성된 상황에서 조병규에 이어 송하윤까지 학폭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개가 더욱 불투명해진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졌다.
앞서 송하윤은 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한 남성인 제보자가 고등학교 2학년인 지난 2004년 당시 3학년 선배였던 S씨에게 불려 가 약 1시간 30분 동안 따귀를 맞았다고 주장한 것. 이후 여배우 S씨가 송하윤으로 드러났다.
이에 송하윤 측은 제보자의 일방적인 주장이며 그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는 입장을 냈다. 소속사는 “제보자에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했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고, 이에 통화를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후에도 학폭 의혹은 계속됐다. 송하윤이 강제 전학을 갔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이에 소속사 측은 지난 2일 2차 입장을 통해 “‘사건반장'에서 소속 배우 송하윤 씨에 대해 방송한 내용 및 이에 관한 후속 보도와 관련해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속사는 “당사는 향후 본건에 대한 사실관계의 확인 및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 검토를 통해, 제보자 측에 대한 민형사상의 조치 및 ’사건반장‘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제보자의 일방적인 주장에 따른 보도나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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