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달에 표준시간 만들어라" 지시

이영호 2024. 4. 3. 07: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 등 주요 국가간 달 탐사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2026년까지 달 및 다른 천체를 위한 통일된 표준 시간을 만들 것을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에 지시했다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일본 등 주요 국가간 달 탐사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백악관이 2026년까지 달 및 다른 천체를 위한 통일된 표준 시간을 만들 것을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에 지시했다고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국(OSTP)은 메모를 통해 달 표준 시간을 위해 원자시계를 달 표면에 배치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달 표준 시간은 세계 표준시인 협정세계시(UTC)에 빗대 '협정 달 시'(LTC)로 불리며 극도의 정밀성이 필요한 달 탐사선, 인공위성 등에 시간 기준을 제공하게 된다.

달과 다른 천체의 경우 중력 등의 차이로 인해 지구와 비교해서 시간이 가는 방식이 다르다.

OSTP는 메모에서 "달에 있는 사람이 지구 시계가 있는 경우 그 시계는 하루 평균 58.7 마이크로초(백만 분의 1초)씩 느려지는 것처럼 보일 것"이라면서 "달에 표준 시간이 없을 경우 우주선 간 데이터 전송을 안전하게 보장하거나 지구와 달, 우주비행사 등간 의 통신을 동기화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OSTP는 LTC 시행하는 방법을 정의하기 위해서는 기존 국제기구 및 아르테미스 협정 등을 통한 국제적 합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