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X손예진 조합이요?! 박찬욱이 벼르고 벼르던 차기작 '도끼' 정보.txt

라효진 2024. 4. 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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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례 무산된 적 있던 프로젝트.

영화 〈헤어질 결심〉 이후 박찬욱 감독이 내놓는 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HBO MAX 오리지널 〈동조자〉입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1인 다역과 천문학적 출연료로도 화제가 된 이 시리즈는 북미에서 14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박찬욱 감독이 수 년 동안 벼르고 벼르던 작품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바로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동명 추리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도끼〉입니다. 지난 2017년, 미국에서 크랭크인조차 하지 못하고 제작이 무산된 적이 있죠.

이 작품은 이미 한 차례 영화화됐어요. 2005년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이 연출했고, 한국 타이틀은 〈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로 개봉했고요. 박찬욱 감독은 이 영화의 리메이크작을 만들려 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래도 〈도끼〉를 꼭 하고 싶다는 그의 의지는 2019년 부산 국제영화제 오픈 토크를 통해 '필생의 프로젝트'라는 말로 밝히기도 했어요.

〈도끼〉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중산층의 남자가 선망하던 직장 상사에게 광기 어린 집착을 보이다가 실직하게 되는데요. 이후 재취업을 하기 위해 자신의 잠재적 경쟁자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죽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에요. 박찬욱 감독이 정말 잘 할 것 같은 작품 아닌가요?

주요 배역 캐스팅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감독과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쓰리, 몬스터〉로 인연을 맺었던 이병헌이 〈도끼〉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어요. 여기에 JTBC 〈서른, 아홉〉 이후 복귀작을 고르고 있는 손예진도 캐스팅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지고요. 의외로 한 번도 같은 작품을 한 적이 없는 이 조합, 박찬욱 감독의 살인 영화(?)를 통해 만날 수 있을까요? 〈도끼〉는 올해 하반기 촬영을 목표로 판권 계약 등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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